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7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앞서 최 이사장은 지난 12일 복지부의 반대에도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연임 불가' 방침을 통보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최 이사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면서 복지부와 최 이사장간 갈등이 빚어졌다.
정진엽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금운용본부장 연임을) 충분히 협의했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사회적 물의 빚은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공단은 국민이 돈 낸 중요기관인데 이 중요한 곳의 간부가 내부 갈등을 일으켜 국민께 염려를 끼친것은 부적절하다"라면서 최 이사장과 홍 본부장에 대해 모두 언급했다.
표면적으로 이번 국민연금공단 인사파동이 기금운영본부장에 대한 인사권 다툼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기금 운용을 둘러 싼 두 사람간 이견이 이같은 갈등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두 사람은 기금 운용 보고 체계로 오랫동안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본부장은 독립성 보장을 주장했지만 최 이사장은 중요 투자건은 자신에게 보고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물산의 제일모직 합병 당시 홍 본부장이 외부 전문위원회의 의견을 묻지 않고 자체 논의만으로 찬성을 결정한 것이 갈등을 키웠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등 지배구조 개편안을 들고 나왔다. 자율성과 전문성을 위해서는 연금공단에서 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홍 본부장에 힘을 실어줬다.
최 이사장은 2013년 5월 임기 3년의 이사장직에 취임했다. 임기를 7개월여 남겨놓고 자리를 물러나게 됐다.
홍 본부장은 최 이사장이 비연임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서 11월3일로 2년의 임기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도 내부적으로 비연임으로 결정한 상태다. 다만 규정에 따라 공모를 통해 후임 본부장이 결정되기까지는 본부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이사장의 퇴임식은 이날 오후 4시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최 이사장은 지난 12일 복지부의 반대에도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연임 불가' 방침을 통보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최 이사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면서 복지부와 최 이사장간 갈등이 빚어졌다.
정진엽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금운용본부장 연임을) 충분히 협의했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사회적 물의 빚은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공단은 국민이 돈 낸 중요기관인데 이 중요한 곳의 간부가 내부 갈등을 일으켜 국민께 염려를 끼친것은 부적절하다"라면서 최 이사장과 홍 본부장에 대해 모두 언급했다.
표면적으로 이번 국민연금공단 인사파동이 기금운영본부장에 대한 인사권 다툼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기금 운용을 둘러 싼 두 사람간 이견이 이같은 갈등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두 사람은 기금 운용 보고 체계로 오랫동안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본부장은 독립성 보장을 주장했지만 최 이사장은 중요 투자건은 자신에게 보고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물산의 제일모직 합병 당시 홍 본부장이 외부 전문위원회의 의견을 묻지 않고 자체 논의만으로 찬성을 결정한 것이 갈등을 키웠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등 지배구조 개편안을 들고 나왔다. 자율성과 전문성을 위해서는 연금공단에서 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홍 본부장에 힘을 실어줬다.
최 이사장은 2013년 5월 임기 3년의 이사장직에 취임했다. 임기를 7개월여 남겨놓고 자리를 물러나게 됐다.
홍 본부장은 최 이사장이 비연임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서 11월3일로 2년의 임기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도 내부적으로 비연임으로 결정한 상태다. 다만 규정에 따라 공모를 통해 후임 본부장이 결정되기까지는 본부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이사장의 퇴임식은 이날 오후 4시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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