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美 3개기업 13억6400만달러 투자유치

    정치 / 채종수 기자 / 2015-10-28 09: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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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0명 고용창출효과

    [수원=채종수 기자]해외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26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미국 3개 기업으로부터 13억6400만달러(FDI 5억9000만달러)이라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개사의 고용창출효과도 1850여명에 달해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클 전망이다.

    우선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뉴욕 렉싱턴애비뉴(Lexington Av)에 위치한 워버그 핀커스 본사에서 조셉 가뇽(Joseph Gagnon) 워버그핀커스 전무이사(Managing Director)와 투자유치협약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미국 글로벌 사모 주식펀드 회사인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의 투자회사가 부천시 오정물류단지 등지에 모두 6억5000만달러(FDI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이에 따라 워버그 핀커스는 부천 오정물류단지에 12만2000㎡ 등 경기도내에 물류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10년내 국내에서 체결된 물류분야에 대한 외국기업 투자 중 최대 규모로 1200명에 달하는 대형 고용효과 창출과 11억달러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남 지사는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뉴욕 밴더빌트가에 위치한 예일클럽에서 국내 기업인 ㈜유진초저온과 함께 미국 EMP 벨스타(Belstar)사와 5억달러(FDI 3억3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에 성공했다.

    남 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 대니얼 준 윤(Daniel Jun Yun) EMP 벨스타 회장은 평택시 오성산업단지내 9만2151㎡ 규모 부지에 육류와 어류, 냉동과일 등을 보관하는 초저온 물류창고 조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유진초저온은 국내 투자사인 유진그룹과 미국 기관투자사인 EMP 벨스타의 투자를 받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물류창고를 조성하게 된다.

    이 물류창고는 버려지는 LNG 냉열가스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완전 자립형 물류창고로 농ㆍ수산물 가공 등에 6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MP 벨스타는 뉴욕에 소재한 에너지 인프라 투자 전문회사로 1조18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 지사는 이날 현지시각 오후 3시 펜실베니아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세이피 가세미(Seifi Ghasemi) 에어프로덕츠 회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와 함께 ㈜에어로프로덕츠사의 평택 장당산업단지 투자에 합의했다.

    투자금액은 2억1400만달러(FDI 5500만달러)로 평택 장당산업단지 3만4167.2㎡부지에 반도체의 산화와 오염을 막는 초고순도 질소와 수소가스 공급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이 투자협약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평택시에 조성 중인 삼성고덕산업단지에 이번 에어프로덕츠사의 가스 공급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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