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하부 우회도로 잠실나루역 진입로 폐쇄"

    지방의회 / 이영란 기자 / 2015-10-28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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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찬식 서울시의원 "옹벽설치… 신설도로서 파크리오 아파트 단지내 진입 못한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서울시의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미연결 구간 신규도로개설(잠실 장미아파트 뒷길)의 당초 실시설계안에 포함됐던 잠실나루역 방향 진입로가 콘크리트 옹벽으로 완전 폐쇄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새누리당·송파 1)은 28일 “신규도로개설로(우회도로) 잠실나루역으로 진입로가 생길 경우 신규교통량 유입으로 교통지옥이 될 수밖에 없는 파크리오아파트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도로개설시 잠실나루역 방향으로의 진입을 콘크리트 옹벽 설치를 통해 완전 차단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지난 여름 개최된 파크리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시 관계자가 주 의원이 마련한 대안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주 의원은 “당시 시 관계자와 제가 신설도로와 잠실나루역과의 연결은 높이 1m 콘크리트 옹벽으로 완전 차단하고(당초는 교통섬으로 설계), 올림픽대로와의 기존연결도로만 대체도로 신설을 통해 유지시킴으로써 현재 파크리오아파트 진입은 물론 잠실철교 이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는 한편, 신설되는 도로를 이용해 현재보다 훨씬 빠르게 아산병원 접근이나 미사리방향 진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설명했다”며 “현재 시는 제가 제시한 대안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신설도로에서 파크리오 단지내로 차량이 단 한 대도 진입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기 때문에 ‘교통지옥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언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파크리오아파트 주민들은 나중에 옹벽을 터서 통행하도록 하려는 꿍꿍이가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시와 긴밀히 협의해 ‘잠실나루역 주변 도로여건 변경에 따른 주민 대표기관의 요구가 있을시만 재검토한다’는 명확한 방침을 마련키로 했으며, 만일 시가 주민 대표기관이 요구하지 않는데도 일방적으로 옹벽을 털어 잠실나루역 방향으로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이에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시는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추진 중인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구간(잠실주공5단지~장미아파트뒷길~아산병원) 도로개설(연장 1.83km) 공사를 오는 11월쯤 주민설명회 개최 후 2016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는 2016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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