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다둥이 가정 경제 부담 '뚝'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5-11-01 16: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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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보험 지원사업 운영··· 8년동안 수혜금액 2억 넘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송파 다둥이 안심보험’을 통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 다둥이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1일 구에 따르면 송파 다둥이 안심보험은 셋째 이후 출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구가 구비로 가입시켜주는 것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다둥이 가정에서 일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와 건강악화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사회적 방안을 고심한 끝에 2007년 6월부터 시작돼 올해 8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사업이다(타구 출생신고시 태어난 해 송파구 전입한 셋째아이라면 가입 가능).

    특히 둘째가 쌍둥이로 태어났다면 둘째·셋째아이 두 명 모두에게 보험 혜택이 주어진다.

    송파 다둥이 안심보험은 안전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은행 계열 KDB 생명보험과 협약하고 전담 보험설계사가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보험 가입을 위해 가정 방문시 안전지킴이와 부모가 함께 가정에서 아이에게 위험한 환경은 없는지 점검해보는 가정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부모안전매뉴얼로 안전교육을 받는다.

    가입은 동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후 보험가입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하면 전담 보험설계사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보험상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후 보험가입에 최종적으로 동의를 하면 된다. 보험에 가입된 아동은 10년 동안 장해·암 등 질병진단비·수술비·입원비 등을 보장받게 된다.

    이 보험은 현재까지 3475명이 가입했으며, 그중 244명의 다둥이가 암·폐렴·화상 등 각종 질병으로 2억2100만원의 보험금을 지원받았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의 안전이 곧 우리 미래 사회의 안전이라 생각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송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모든 사업의 범위 안에서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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