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두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결과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나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유권자 2644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면접·자동응답 병행 방식에 따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1.9%p)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한국갤럽이 비슷한 시기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표본에서 무작위로 뽑아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은 95% ±3.1%pㆍ응답률 19%) 에서는 오히려 무당층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한국갤럽에서 박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은 전주 대비 2% 상승한 44%였고 리얼미터에서는 전주 대비 2.4% 떨어진 44.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엇갈린 지지율에 대한 해석도 양 기관은 차이가 있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 비중이 줄고 '열심히 한다', '주관/소신', '교과서 국정화', '경제 정책' 응답이 일제히 늘어 대통령 시정연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리얼미터는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추진 비밀 TF팀' 운영 논란이 불거지고 야당의 장외집회와 전교조의 시국선언 등 일련의 조직적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행동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는 3일 “여론조사를 할 때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 질문 순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이처럼 기관에 따라 ‘들쭉날쭉’하게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결과적으로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여론조사는 나타난 수치보다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참고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는 게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유권자 2644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면접·자동응답 병행 방식에 따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1.9%p)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한국갤럽이 비슷한 시기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표본에서 무작위로 뽑아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은 95% ±3.1%pㆍ응답률 19%) 에서는 오히려 무당층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한국갤럽에서 박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은 전주 대비 2% 상승한 44%였고 리얼미터에서는 전주 대비 2.4% 떨어진 44.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엇갈린 지지율에 대한 해석도 양 기관은 차이가 있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 비중이 줄고 '열심히 한다', '주관/소신', '교과서 국정화', '경제 정책' 응답이 일제히 늘어 대통령 시정연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리얼미터는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추진 비밀 TF팀' 운영 논란이 불거지고 야당의 장외집회와 전교조의 시국선언 등 일련의 조직적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행동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는 3일 “여론조사를 할 때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 질문 순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이처럼 기관에 따라 ‘들쭉날쭉’하게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결과적으로 여론조사 기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여론조사는 나타난 수치보다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참고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는 게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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