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만화가들,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 물리치료실 벽면에 ‘재능나눔’ 실시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5-11-30 2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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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꽁이서당’ 윤승운 화백, ‘머털도사’ 이두호 화백, ‘심술통’ 이정문 화백, ‘도깨비감투’ 신문수 화백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의 벽이 원로 만화가들의 재능나눔으로, 따뜻한 벽으로 재 탄생했다.

    30일 구에 따르면 ‘맹꽁이 서당’ 윤승운 화백, ‘머털도사’ 이두호 화백, ‘심술통’ 이정문 화백, ‘도깨비 감투’ 신문수 화백 등 한국 만화계의 국보급 화백 4명이 본인들의 천진난만한 캐릭터를 센터 물리치료실 벽면에 그려 넣는 재능나눔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센터 물리치료실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신체적 기능회복을 위해 설치된 공간으로, 이번 재능나눔이 더해져 웃음과 추억이 가득한 공간으로 기능을 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화백들은 “작은 사각 컷에 만화를 그려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벽면에는 처음.”이라며, “우리 만화를 보면서 웃음 짓는 동년배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을 준 것에 기쁨을 느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아름다운 선행을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는 송파구가 2009년 설립한 지역 대표 노인요양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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