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제남, “김우영 은평구청장, 선거 중립 지켜라”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5-12-21 16: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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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권선거 구설수’우려...‘자리교체’거래 의혹 등 제기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은평을(乙)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의당 김제남 국회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우영 은평구청장에게 선거중립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은평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의원은 21일 "벌써부터 과열선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야권 승리를 바란다면 그 어느 때보다 중립을 지키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임종석 부시장은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만나 선거지원 협조를 약속받았다 ▲김 구청장 비서실장은 현직을 사임하고 임종석 선거캠프로 이적했다 ▲은평구청이 수집한 개인정보 등 공적정보가 사적으로 활용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이 특정 후보자를 만나 후보등록 포기를 종용했다 ▲임종석 부시장이 2년 후 서울시장 후보로 나갈 것이라며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 자리와 구청장 자리를 나누어 갖는 ‘자리교체 거래’를 시도했다 등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김 구청장의 선거개입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구청장은) 이제라도 선거중립을 선언하고 다시는 관권선거 구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정하게 행동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임종석 부시장에게 "은평 새내기라는 약점 만회와 정치적 재기를 위한 열정은 조급증을 부르기 쉽다"며 "한 점의 유혹도 떨치고 민심의 바다라는 험지로 나와 헤엄쳐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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