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구도...야권, 서울서 7석도 어려워"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5-12-22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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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당 거부’송호창, 신당 100석 전망에 코웃음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안철수 의원 핵심측근이었으나 동반탈당을 거부한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3자구도 시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의 경우 7석도 건지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의원 측 문병호 의원의 내년 총선에서 100석 이상을 자신하는 데 대해 "18대 같은 경우 서울 48개 의석 중 7곳만 당선되고 나머지가 다 지는 상황이었는데 지금이 훨씬 더 어렵지 않느냐"며 이같이 일축했다.

    이어 "야권이 이렇게 분열이 되고 힘이 분산되면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야권이 승리하는 게 어려워 질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 의원 측이 새누리당 지지층 일부와 중도층을 흡수해 대승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송 의원은 "새누리당 일부 표를 가져와서 오히려 3자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고, 그렇게 하면 해볼만하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며 "여권의 일부 표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야권표가 분산되는 것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한길 의원 등 수도권 일부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에 가세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힘을 합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아 봐야한다"며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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