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모의의회 개최… 의사결정 과정 生生 체험

    지방의회 / 이지수 / 2015-12-23 1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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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동대문구의회(의장 김수규)는 최근 의회를 방문한 정화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정화여중 학생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험하고자 직접 구의회를 찾아 모의의회에 참여해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역할극을 통해 생생한 경험을 했다.

    이날 의장이 된 한 학생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모의의회는 총 13명의 학생들이 역할에 참여해 이끌어갔다.

    청소년의 흡연을 줄이기 위한 '청소년 흡연의 문제점'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으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인터넷 중독 문제에 대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내용의 '동대문구 학생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조례안'이 상정돼 원안가결 처리됐다.

    이번 모의의회에서 의원들이 안건을 처리하는 과정 등을 경험해본 학생들은 “직업 의원이 돼 의사진행을 해보니 법이나 조례가 어떤 방식으로 제정되는지 알게 돼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고 민주주의의 절차와 과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규 의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학창시절에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오늘의 소중한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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