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 룰' 확정…불성실한 의정활동 평가키로

    정당/국회 / 여영준 기자 / 2016-01-11 13: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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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새누리당이 11일 제20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현역 의원들의 불성실한 의정활동을 부적격 기준으로 포함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일부 이견이 있었던 결선투표 실시 요건과 현역의원 컷오프 등에 관한 공천 룰을 최종 확정했다.

    최고위는 우선 컷오프와 관련해 '당 소속 의원으로서 불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당에 심대한 해를 끼친 경우'와 '본회의, 상임위, 의총 결석 등 심대한 해를 끼친 경우'에 감점을 하기로 했다.

    또 1차 경선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1위 득표자의 경우, 2위 후보자의 격차가 10% 이내에 들어오면 결선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최고위는 특히 결선투표시 1차 투표에서 뿐만 아니라 결선투표에서도 가산점을 중복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당초 장관직에 한정 됐던 '정치 신인' 범주에 인사청문회 대상 정무직 공무원도 포함시켜 이들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1~4급 장애인의 경우 전현직 국회의원에게도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고,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국가유공자에게도 15%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총선을 앞두고 중도 사퇴하는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경우 기초단체장의 경우 20%, 광역기초의원은 10%의 감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법적·기술적·비용 문제로 도입 여부에 대해 잡음이 일었던 안심번호는 여론조사에 활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공천 룰이 확정된 만큼 다음 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 개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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