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지방채 ZERO도시 실현... 킨텍스 건립 등 신성장산업 확대"

    자치단체장 / 이기홍 / 2016-01-26 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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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 경기 고양시장 새해맞이 특별인터뷰
    민선 5기 출범 당시 6097억 실질부채 사실상 제로 달성
    K-컬처밸리조성... 경제효과 25兆ㆍ고용창출 17만명 기대

    [고양=이기홍 기자] 최성 경기 고양시장은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까지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최 시장은 임기 동안 7개 킨텍스 부지를 약 5117억원에 매각하는 등 '부채 제로(Zero)'를 달성하며 신규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성장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또한 K-컬처밸리조성, 관광특구지정을 계기로 신한류 문화관광 산업을 기반을 확대했으며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조례 제·개정, 국제회의도시 지정, 중장기 계획 연구용역,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 운영 등의 기반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에 <시민일보>는 최 시장이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최 시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통합관리기금과 우발부채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 유지 및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고양시는 부채(지방채) 제로를 실현하면서 지방재정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는데, 시의 부채 규모는 얼마나 줄었고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

    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최초로 '지방채 제로도시'를 실현했다.

    시의 지방채 발행 규모는 민선5기 출범 당시 2665억원에 달했지만, 5년반 만에 국비지원 융자금 3억여원을 제외한 사실상 지방채 제로 도시를 달성했고,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오는 2024년까지 시가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 366억원이 절감됐다.

    또한 민선5기 출범 당시 6097억원에 달했던 '실질부채'도 사실상 제로를 달성했다. 남아 있는 356억원의 실질부채는 내부거래인 통합관리기금 228억원과 우발부채 등 128억원으로, 시의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향후 통합관리기금과 우발부채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 유지 및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류 문화관광벨트와 관광특구 지정,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 마이스·화훼 산업, GTX, 대곡역세권 개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신규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성장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부채 제로 달성은 결국 시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겠다. 시는 그동안 부채를 줄이고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왔나.

    취임 직후 시의 재정 상황을 듣고 깜짝 놀랐다. 새로운 사업에 쓸 수 있는 돈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방채 상환이 지체되는 경우 19% 이상의 연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시는 '재정건전성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실질부채 개념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부채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실질적으로 시 재정에 압박을 주는 모든 부채를 기준으로 지방채무와 이자·분담금과 적자보전 등을 포함한 실질부채 개념을 도입하고 독자적인 부채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특히 실질부채 중 킨텍스 건립 사업 관련 지방채는 전체 지방채의 약 80% 이상을 차지해 킨텍스 지원부지 조기 매각을 위해 노력했다.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자를 찾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킨텍스 지원 부지 매각 TF' 운영과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펼친 결과 민선5기 이후 7개 킨텍스 부지를 약 5117억원에 매각할 수 있었다.

    아울러 향후 확보 가능한 2800억원의 재원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마이스 활성화사업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올해 화두로 '1000만 관광객 시대, 신한류 문화관광 도시'를 제시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또한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시는 인천·김포공항과 인접해 있고 국내 최대의 전시장인 킨텍스를 갖추고 있어 문화·관광·마이스산업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K-컬처밸리조성, 관광특구지정를 계기로 신한류 문화관광 산업을 기반을 확대해 국내외 관광객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관광특구·신한류 스트리트·캠핑장을 연결하고, 거리 예술축제·마이스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킨텍스, 호수공원, 라페스타, 호텔·백화점·호수공원 및 공연시설 등 고양시 일대 3.94㎢(여의도 면적의 1.4배)가 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킨텍스와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외래 관광객 유치 1000만명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또 '2015년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 사업'으로 50억원의 도비지원금을 받아 오는 2018년까지 'K-컬처밸리 연계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대중가요인 K-팝, 방송영상콘텐츠인 K-필름, 패션·헤어·뷰티 등 K-스타일을 특화해 미국의 할리우드와 같은 대한민국 '신한류 스트리트'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가 발표한 K-컬처밸리조성계획과도 연계해 대한민국의 한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사업조성사업은 향후 10년간 25조원의 경제효과와 17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고양시의 마이스 산업의 중심에는 킨텍스가 있다. 마이스 산업에는 신한류 문화예술·관광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이라는 또 다른 축을 형성하고 있는 데 비전은 무엇인가.

    2014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받았고 향후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조례 제·개정, 국제회의도시 지정, 중장기 계획 연구용역,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 운영 등 기반 조성을 추진해왔다.

    올해에는 전세계 5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로타리 세계대회'뿐만 아니라 미용·헤어업계 종사자들이 모이는 '2016 헤어월드'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내 마이스기업 31개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양시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운영해 행정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마이스 전담기구인 '고양 컨벤션뷰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마이스행사 유치를 위한 사업 예산 증액, 대외적으로 마이스 도시 고양시를 홍보하고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단, 국제순회 전시회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킨텍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킨텍스 방문객을 고양시 도심으로 유인하기 위해 '고양 마이스 순환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는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현대오토월드'가 개관할 예정이며, 시민여가문화 향상과 킨텍스 활성화를 위해 킨텍스 제2전시장 후면의 야외공간 3만9000㎡에 도심피크닉과 캠핑이 가능한 '도심형 국민여가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27년 만에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고양시에서 개최된다. 대회 개최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오는 5월28일~6월1일 고양시 킨텍스, 아람누리, 서울시 일원에서 5만명이 참여하는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개최된다. 로타리는 전세계 122만명의 회원이 있는 봉사단체고, 로타리 세계대회는 전세계 로타리 회원이 참여하는 100년 이상의 전통있는 행사다.

    '2016년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국내회원 3만명과 200여개국에서 2만여명의 외국인이 직접 시로 방문해 5일 이상 체류한다. 이번 대회 개최로 인해 한국의 문화와 '신한류 문화관광도시 고양'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외부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호스트조직위원회 추산 약 1800억원)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가한 국제로타리 회원들이 자국의 유명 어린이책을 1권씩 준비해 기증해 '주엽 어린이도서관'에 다문화 어린이를 위한 도서공간(세계문화방·약 132㎡)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에서는 로타리 세계대회 유치를 기념해 고양호수공원에 벤치, 원형테이블, 대형평상 등 5000만원 상당의 기물을 시에 기증했다.

    또한 현재 TF를 구성해 호스트 조직위원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대회가 개최되는 킨텍스부터 호수공원(노래하는 분수대)까지 테마가 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원마운트·호수공원 라페스타로 이어지는 신한류 관광특구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고양시 하면 '꽃의 도시'가 떠오른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시의 대표적인 행사다. 2016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보령머드축제,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대한민국 5대 대표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대표적인 화훼박람회다. 2015년에는 해외 25개국·110개, 국내 210개 업체, 기관, 단체가 참여해 희귀식물 5종 전시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화훼를 선보였다.

    지난해 56만명의 유료관람객이 방문했고 3358만달러(약 365억원)의 화훼수출 계약을 체결해 4년 연속 3000만달러 이상의 화훼수출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봄에는 국제 규모의 꽃박람회가 개최됐지만 다른 계절에는 상대적으로 행사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제는 1년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사계절꽃 축제를 완성해나갈 예정이고, 봄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여름에는 호수장미페스티벌, 가을에는 고양가을꽃축제, 겨울에는 호수겨울꽃빛축제가 열린다.

    이번 겨울에 처음으로 열린 고양호수겨울꽃빛축제에는 아름다운 유등과 불꽃터널, 레이저쇼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올해는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을 주제로 개최된다. 예술적 조형물과 입체적 식재를 통해 장식적 요소를 가미하고 품종을 다양화,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흥미롭고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연출하겠다.

    ■평소 SNS 시민소통을 강조하는 걸로 알고 있다. 시의 '고양이 캐릭터'는 페이스북에서 인기가 있어서 많은 사람이 알 정도인데, 시만의 시민소통 정책이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제 개인 페이스북에는 5000명의 팔로워가 있고, 고양시청 페이스북은 12만명의 팔로워가 있어 전국적인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직원간의 소통도 활성화하고 있다. 시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를 통해서 시정홍보활동을 하고 직원간에도 SNS 활용한 간부회의, 단체톡, 직원 밴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같은 국제적인 행사 때는 단체 카톡방을 개설해 부서와 기관을 넘어서 통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실시간 소통을 선보였고 제설작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면 등의 위기상황에서도 실시간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고양시 캐릭터인 '고양고양이'는 재미있는 패러디와 ‘~고양’으로 끝나는 독특한 문장, 귀여운 말투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시정홍보를 시민들의 시선에 맞게 전달해 시민들과 교감하고 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공공부문 종합대상,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받아 소통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그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해서 서명운동도 펼치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시장님이 참고인 진술도 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언제쯤 통행료 인하가 가능한가.

    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서울 5개 자치구는 공동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북부구간 통행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해 왔다. 15개 지자체 전체인구 570만명 중 38%에 해당하는 216만명(고양시 66만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성원을 보내줬다. 지난해 12월21일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인하를 촉구하는 216만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15개 지자체 단체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시민들의 소중한 참여와 공동보조 위력은 지난해 말부터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물가상승률 반영과 시설물 관리를 이유로 재정도로는 4.7% 민자도로는 3.4% 통행료 인상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12월29일부터 시행했다. 그러나 통행료 개선방안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IC~퇴계원IC 구간은 제외된 것이다. 이로 인해 사실상 북부구간 이용자들은 이미 3.4% 인하 효과가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15일 한국교통연구원과 '서울외곽북부 민자구간 통행료 개선방안 연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용역기간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시민적 요구를 반영하고 연구용역의 방향성 정립을 위해 지자체, 국회 TF, 관계기관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4.13총선 이후 지역국회의원과 TF 재구성을 통해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국민연금법 등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이 100% 지분을 소유한 일산대교에 대해서도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사업수익률 조정 등 불공정한 통행료 인하를 위해 '경기도·고양시·김포시'가 공동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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