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본회의 개최될까?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2-04 08: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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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출석인원 관리...내부 단속
    野, 단독국회 반대...불참 시사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4일 국회본회의 개최 의사를 밝혔으나 여야의 입장차이로 벌써부터 전운이 감도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국회는 반대한다"며 본회의 불참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들의 출석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야당의 불참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실제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내일(4일) 본회의를 개의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을 비롯한 법사위 무쟁점법안을 반드시 처리할 예정"이라며 "일체 개인일정 및 지역일정을 중단하고 비상의총과 본회의에 한분도 빠짐없이 전원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본회의가 무산될 경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며 "금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는 내일 본회의에 불참하는 의원에 대해 불가피하게 당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행위로 간주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까지 경고했다.

    하지만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에 대한 여당의 변화된 입장이 없는 2월4일 본회의 소집은 형식적으로 보면 단독국회를 뜻한다"며 “단독국회는 반대한다”고 맞섰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내일(4일) 본회의를 오후 2시에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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