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재정심사로 82억 예산 절감

    충청권 / 박명수 기자 / 2016-02-03 17: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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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난 2015년에 재정심사를 통해 82억원(절감율 7.53%)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5년 공사ㆍ용역ㆍ물품분야 284건 1085억원을 재정심사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 중요 추진사업에 재투자 하는 등 알뜰 살림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정(계약)심사는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에 대해 발주 전 설계서 도서검토, 현장확인, 관련 업체 견적, 시장물가조사 등 사업비 산정을 통한 원가분석과 심사조정 과정을 거쳐 예산을 절감하는 제도이다.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2005년 감사담당관실에 재정설계팀을 신설해 현재까지 3097건을 심사해 9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5년에는 시가 충청남도 및 행정자치부 재정(계약)심사 원가절감의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2015년 시책으로 재정(설계)심사 도서 검토에 전문가의 자문의견을 청취하는 등 전문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예산절감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전문가의 참여기회를 확대코자 ‘아산시 재정심사 업무처리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형공사장 현장점검 및 재정심사 현장확인시 보다 세밀한 검토를 통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견실한 시공을 유도하고 동시에 예산 절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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