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하게 보내려면? 감기 빨리 낫는 법부터 숙지해야

    생활 / 최민혜 / 2016-02-26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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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최민혜 기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꽃샘추위가 봄을 알리며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일시적으로 신체리듬의 혼란을 겪는다. 이때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호흡기질환인 감기에 걸리기 쉽다.

    환절기 감기 증상은 재채기, 코막힘, 콧물, 기침, 미열등 다른 질환보다 비교적 가볍지만 그대로 방치하다간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으로 발전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감기에 걸리면 흔히 병원을 찾는데, 이때 대부분 항생제와 같은 화학성분의 약을 처방 받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률이 높은 나라로 꼽히고 있으며 이에 따른 내성이 높다는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는 전체의 5%에 불과하므로 무조건 항생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평소 꾸준히 면역력을 높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면역력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외출 후 손 씻기와 양치질을 생활화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균형 잡힌 영양소와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엔 홍삼이 있다. 홍삼은 이미 다수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았다.

    일본 가네코 심장병원 가네코 박사팀의 임상시험 결과는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을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병원에 근무하는 건강한 직원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두 달간홍삼을, 다른 한 그룹은 가짜 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무려 73.3%의 독감 발병률을 보인 가짜 약 복용 그룹에 비해 홍삼 복용 그룹의 독감 발병률은 28.6%에 불과했다.

    이처럼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절편, 홍삼 액기스, 홍삼진액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능을 그대로 보려면 제품의 제조방식을 살펴야 한다.

    홍삼 엑기스 제품은 주로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이 경우 홍삼의 영양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성분 47.8%만을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하면 홍삼의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물론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과 다양한 영양분,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의 업체들이 이 제조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나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은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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