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향년' 자막 실수에 제작진 사과…"명백한 제작진의 실수"

    연예가소식 / 서문영 / 2016-02-22 19:01:23
    • 카카오톡 보내기
    '진짜 사나이'가 자막 실수를 저질러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여군특집4'에서는 8인의 여성 연예인이 국군의무학교에 입교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날 막내 멤버인 트와이스 다현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제작진은 '여군 특집 사상 최연소 지원자'임을 강조하고자 '1998년생! 향년 19세'라는 자막을 넣었다.

    하지만 향년(享年)은 '한평생(-平生) 살아 누린 나이'라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나이를 말할 때 사용한다. 스무살 전후의 여성 나이를 뜻하는 방년(芳年)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방년(芳年)의 방(芳)은 '꽃답다'는 뜻이고, 년(年)은 나이를 뜻한다. 따라서 방년은 꽃다운 나이, 스무 살을 전후한 여성의 나이를 가리킨다. 논란이 된 방송에서는 방년 19세란 표현이 올바른 표현이다.

    국어사전에는 20세 전후의 한창 젊은 꽃다운 나이를 방년의 뜻으로 말하고 있지만, 반드시 20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곧 스물을 전후한 무렵의 젊은 나이를 통칭하는 용어로 본다.

    한편 이같은 실수에 대해 '진짜 사나이' 측은 "다현과 시청자들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자막을 제작하던 스태프가 '방년'을 잠시 헷갈려 '향년'으로 잘못 쓴 것 같다.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 라고 사과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