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최고의 예방법은? 눈에 좋은 음식부터!

    생활 / 김다인 / 2016-02-29 15: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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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김다인 기자]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속출한다.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 온열 기구의 난방열 등이 번갈아가며 눈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에 눈물이 마르는 병이 아니라 눈물의 정상적인 분비와 순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눈이 자주 시리며,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건조함이 주요 증상이다.

    이 같은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때문에 평소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안구건조증 예방과 재발 방지에 힘쓸 필요가 있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이 눈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상목 교수의 동물실험으로 입증됐다.

    이 교수는 백내장을 유도한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홍삼의 주요 성분 중 사포닌만을, 다른 한 그룹(병행군)에는 홍삼의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모두 투여했다. 나머지 한 그룹(대조군)에는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았다.

    이후 세 그룹의 백내장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대조군의 경우 77.7%에서 백내장이 발생했다. 사포닌군의 백내장 발병률은 76.4%였다. 반면, 홍삼의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모두 투여한 병행군에서는 발병률이 33.3%에 불과해 다른 그룹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이처럼 눈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액, 홍삼 절편, 홍삼 액기스 등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낸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한다. 이 경우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효능이 반감된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은 섭취할 수 없다”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넣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경우 홍삼의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영양소를 모두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절기에도 촉촉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선 눈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게 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선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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