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칼바람’부나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3-06 1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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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 23곳·단수 9곳 우선추천 4곳 발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소신공천’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실제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친박계 3선 김태환 의원을 배제하는 등 ‘공천 칼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6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지역구 23곳, 단수추천 9곳, 우선추천 4곳 등 총 36개 지역구 공천심사 결과를 전했다.

    새누리당 후보자 경선이 치러질 곳은 서울 종로, 광진 갑·을 등 8곳, 경기 의정부갑 등 6곳, 부산·강원·경북·경남 2곳, 세종시 1곳 등이다.

    서울에선 ▲종로 박진·오세훈·정인봉 ▲광진갑 전지명·정송학 ▲광진을 이병웅·정준길 ▲동대문을 김형진·박준선 ▲중랑을 강동호·윤상일 ▲성북갑 권신일·정태근 ▲노원을 김태현·홍범식 ▲강동을 윤석용·이재영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경기는 ▲의정부갑 강세창·김남성 ▲안양동안갑 권용준·윤기창 ▲부천오정 박순조·안병도 ▲광명을 이효선·주재준 ▲하남 유성근·윤완채·이현재 ▲이천 김경희·송석준·윤명희 예비후보들이 맞붙는다.

    부산은 ▲진구갑 나성린·정근·허원제 ▲연제구 김희정·이주환·진성호, 강원 ▲원주갑 박정하·최동규·김기선 ▲원주을 김기철·이강후, 경북 ▲김천 손순호·이철우 ▲구미갑 백성태·백승조, 경남 ▲창원의창 박성호·박완수 ▲창원진해 김성찬·박종춘·이종구 등 각각 2곳씩에서 경선이 있고, 세종시 ▲세종 김동주·박종준·조관식 등이 경선 후보자로 결정됐다.

    새누리당은 해당 지역구 경선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일반국민 안심번호를 신청해 이르면 8~9일 경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수추천 지역은 1차로 9곳이 나왔다.

    부산 ▲남구갑 김정훈 ▲남구을 서용교 ▲사하을 조경태, 경기 ▲평택갑 원유철 ▲평택을 유의동, 대전 ▲대덕구 정용기, 충남 ▲보령서천 김태흠, 경북 ▲구미을 장석춘, 경남 ▲창원마산합포 이주영 등이 공천장을 거머줬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의원도 사실상 공천장을 받게 된 것이다.

    반면 경쟁자 없이 공천을 신청한 정두언 의원과 김용태 의원은 단수추천 호보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객관적인 자료를 갖고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우선추천지역으로는 서울 노원병과 관악갑(청년), 경기 부천원미갑, 안산단원을(여성) 4곳을 1차로 선정했다. 그러나 우선추천지역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종 후보자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다.

    그러나 서울 노원병은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악갑은 원영섭 예비후보, 경기 부천 원미갑은 이음재 예비후보, 안산단원을은 박순자·이혜숙 예비후보 중 한명이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앙에서 인재영입을 통해 새로운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위원장은 “우선추천지역은 7일 최고위원회의에 최종 결정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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