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청년리더협회 충북도와 협력관계 구축 논의

    충청권 / 김다인 / 2016-03-08 15: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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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청년리더협회 회원들과 이시종(오른쪽에서 세번째) 충북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훈희(왼쪽에서 첫번째) 이사, 채훈(왼쪽에서 세번째) 이사, 왕레이(왼쪽에서 다섯번째) 국제유창그룹 회장, 전병준(오른쪽에서 두번째) 이사장, 이대희(오른쪽에서 첫번째) 서정갤러리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시민일보=김다인 기자]충청북도(지사 이시종) 도청과 사단법인 한중청년리더협회가 한중 청년 교류를 위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중청년리더협회는 한중 양국의 정재계 2,3세들과 청년사업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지난 1일 전병준 한중청년리더협회 이사장과 박훈희 이사 등 협회 회원 10여명은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을 만났다. 이시종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중 양국은 20여년간 밀접한 교류를 통해 정치ㆍ경제ㆍ문화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다음 세대인 한중 양국 청년들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협회 고문(멘토)직도 수락했다. 그는 "한중 청년 교류에 늘 관심이 많았던 만큼 한중청년리더협회를 힘껏 지원하겠다."고 했다. 충북도 측은 향후 중국 지방단체와의 교류 활동에서 협회 회원들을 충북도 청년 대표로 파견하는 방안과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중국 내 투자 설명회를 등을 협회와 함께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한중청년리더협회 전병준(오른쪽) 이사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북도와 협회의 이번 만남은 한중청년리더협회 회원이자 충북도 명예도지사인 왕레이(王磊) 상하이국제유창그룹 총재와 이시종 지사와의 인연으로 전격 주선됐다. 충북도는 2011년부터 충청권과 중국의 교류를 증진한다는 의미의 '충중친교(忠中親交)'를 내세우는 등 한중 교류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전병준 이사장은 "협회에 다수의 중국 회원과 '중국통' 한국 회원들이 소속돼 있는 만큼 앞으로 충북도와 중국간의 교류에서 가교 역할을 담당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한중청년리더협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한중 20~45세 청년 엘리트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권영세 전 주중대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한중 장차관급 인사 20여 명이 고문직을 맡고 있으며 정재계 2,3세와 중국 관련 사업가 등 다양한 배경의 회원들이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상하이에서 한중청년리더포럼을 개최했고, 오는 3월 17~19일에는 국회 박주선(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의원실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중청년 미술 교류전을 개최한다. '젊음으로 통하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에는 상하이창의산업협회(회장 리우웨이 전국정협부주석)을 필두로 중국 유력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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