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비대위 특혜공천 의혹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3-13 13: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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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위원 7명 전원 단수공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4.13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전원이 단수후보로 선정돼 ‘특혜 공천’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민주 강득구(경기 안양 만안) 예비후보는 13일 “지역구에 출마하는 비대위원 전원이 단수후보자로 선정됐다”며 “특히 이종걸 원내대표와 변재일 의원은 지역구에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수 후보자로 선정하는 특혜를 누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실제로 이날까지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 결과를 보면,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제외한 ▲이종걸 ▲박영선 ▲우윤근 ▲변재일 ▲이용섭 ▲표창원 ▲김병관 등 7명이 모두 단수 후보로 선정됐다.

    이에 대해 강 예비후보는 “당헌·당규에 보면, 경선을 통해 공천하는 것인 원칙이고, 지역구 후보자가 복수일 경우에는 자질, 능력, 경쟁력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지 않는 한 경선을 해야 하고, 단수후보자로 선정할 경우에는 구체적인 사유를 명시하도록 돼 있다”며 “비대위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이종걸 원내대표의 단수 후보자 선정에 반발, 재심신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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