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tvN '기억' 방송캡처)

배우 이성민이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기억'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갓성민'의 위엄을 제대로 발휘했다.

이성민이 분한 박태석은 첫 방송부터 의료소송의 병원 측을 변론하게 되면서 사건의 내부고발자인 김선호(강신일 분) 박사의 약점을 잡아 은근하게 압박을 가하는 모습으로 극적 긴장감을 조성했다.

특히 성공지향주의 변호사 박태석은 '미생'의 오과장과 '골든타임'의 최인혁을 잇는 이성민표 전무후무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알츠하이머를 판정받고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시작한 이성민의 치밀한 열연 퍼레이드는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권력과 성공만을 좇는 듯 보였던 태석에게 숨겨진 과거의 상처, 차가운 말투와 다른 속내는 배우 이성민으로 인해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지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성민의 눈빛과 말투, 행동하나에 박태석의 고민과 감정이 묻어나고 있다. 관록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이성민이 앞으로 안방극장을 얼마나 쥐락펴락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성민이 출연하는 '기억'은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