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비박계 핵심 인사들이 무소속 연대 형태의 ‘MB연대’를 결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결국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했다.
친이 핵심 이재오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 비박계 중진 진영 의원 등은 최근 무소속출마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영 의원은 20일 야당행을 택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입당을 공식화했다.
진 의원은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 아닌 참된 정당정치 소중하다"며 "권위주의에 맞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사실상 박 대통령을 겨냥해 각을 세웠다. 이어 "민주·민생·통합 정치에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지난 15일 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하면서 3선 의원이었던 진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시켰다. 반면, 더민주는 이 지역 공천을 미뤄두고 있었다.
이 때문에 진 원의 더민주 입당이 '사전 기획'의 결과물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진 의원은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으며 4.13총선 진두지휘에 당 지도부와 함께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재오 의원은 전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재심사를 신청했다.
이재오 의원은 재심 신청서에서 "지난 15일 공천 탈락 이후 지금까지 지역구민을 상대로 의견을 들어본 결과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을 결정한 후보로는) 인물면에서총선 패배가 확실한 것으로 나왔다"면서 "아무리 (본인이) 미워도 수도권 선거가 어려운데 의석 1석을 그냥 버리도록 해선 안 된다"며 공관위의 결정 번복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려던 계획도 일단 보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직접 찾아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의원의 선택지는 그리 넓지 않아 보인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는 이미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모두 후보를 사실상 확정지은 상태여서 이 의원의 야당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임태희 전 의원은 경기성남 분당을이 새누리당 강세인 점을 감안,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친이 핵심 이재오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 비박계 중진 진영 의원 등은 최근 무소속출마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영 의원은 20일 야당행을 택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입당을 공식화했다.
진 의원은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 아닌 참된 정당정치 소중하다"며 "권위주의에 맞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사실상 박 대통령을 겨냥해 각을 세웠다. 이어 "민주·민생·통합 정치에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지난 15일 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하면서 3선 의원이었던 진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시켰다. 반면, 더민주는 이 지역 공천을 미뤄두고 있었다.
이 때문에 진 원의 더민주 입당이 '사전 기획'의 결과물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진 의원은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으며 4.13총선 진두지휘에 당 지도부와 함께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재오 의원은 전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재심사를 신청했다.
이재오 의원은 재심 신청서에서 "지난 15일 공천 탈락 이후 지금까지 지역구민을 상대로 의견을 들어본 결과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을 결정한 후보로는) 인물면에서총선 패배가 확실한 것으로 나왔다"면서 "아무리 (본인이) 미워도 수도권 선거가 어려운데 의석 1석을 그냥 버리도록 해선 안 된다"며 공관위의 결정 번복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려던 계획도 일단 보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직접 찾아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의원의 선택지는 그리 넓지 않아 보인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는 이미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모두 후보를 사실상 확정지은 상태여서 이 의원의 야당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임태희 전 의원은 경기성남 분당을이 새누리당 강세인 점을 감안,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