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 출마 장제원, “당선 후 복당한다”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3-22 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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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결과, 여야 후보 합산 지지율보다도 높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부산 사상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제원 후보가 22일 당선 후 새누리당 복당의지를 피력했다.

    장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선 후 복당 가능성'을 묻자 “복당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19대 총선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후보를 공천해서 우리 사상구가 중앙정치로부터 소외돼 ‘잃어버린 4년’을 감내해야 됐다”며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는 것은 사상구 주민을 무시하는 행위고 민심을 짓밟는 권력의 횡포라는 생각에서 사상 주민의 자존심을 지켜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무소속 출마로 야당이 어부지리 할 것이란 지적에 대해 “어제 부산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5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거대 여야 정당 후보들이 2, 3위를 다투는 상황”이라며 “두 분(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더민주 배제정 후보) 지지율을 합산해도 제 지지율을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민심은 이번만큼은 제대로 공천을 해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이라며 “무소속 후보 출마가 야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무소속 연대'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그는 “또 그런 식으로 하게 되면 우리 사상구가 비박이니 친박이니 하는 정치공학 적으로 흘러갈 수가 있다”며 “저는 오직 사상구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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