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당무거부’를 답습하고 나섰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서울 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을, 달성군 등 5곳에 대한 공관위 결정에 대해서 의결을 하지 않겠다"고 폭탄선언, 사실상 옥새를 무기로 하는 당무거부에 들어갔다.
김 대표가 공관위 결정에 의결하지 않겠다는 지역은 ▲대구 동을(이재만) ▲서울 은평구을(유재길) ▲서울 송파구을(유영하) ▲대구 동구갑(정종섭) ▲대구 달성군(추경호) 등 5곳이다.
이 같은 김 대표의 폭탄선언은 김종인 더민주 대책위 대표의 방식과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김종인 대표도 비례대표 후보 선정 과정에서 중앙위 집단반발 등에 직면하게 되자 지난 21일 당무를 거부하고 칩거하는 등 벼랑 끝 전술을 통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 바 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집단지도체제인 새누리당 특성 상 모든 전권이 대표에게 주어진 더민주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즉 ‘김무성 몽니’가 ‘김종인 몽니’처럼 성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
새누리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은 오래전부터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해 왔다. 전당대회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되고, 2~5위가 최고위원이 된다”며 “당 대표는 비박이지만 최고위원의 다수는 친박으로 분류되고 있어 어느 한 쪽도 일방적인 행위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새누리당 대표 유고 사태 선언'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김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최고위원들과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사전 상의 없이 5개 선거구에 대한 무공천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데 대해 당혹감과 함께 격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총선 이후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김 대표가 미리 대표직사퇴를 위한 명분 쌓기에 들어 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서울 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을, 달성군 등 5곳에 대한 공관위 결정에 대해서 의결을 하지 않겠다"고 폭탄선언, 사실상 옥새를 무기로 하는 당무거부에 들어갔다.
김 대표가 공관위 결정에 의결하지 않겠다는 지역은 ▲대구 동을(이재만) ▲서울 은평구을(유재길) ▲서울 송파구을(유영하) ▲대구 동구갑(정종섭) ▲대구 달성군(추경호) 등 5곳이다.
이 같은 김 대표의 폭탄선언은 김종인 더민주 대책위 대표의 방식과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김종인 대표도 비례대표 후보 선정 과정에서 중앙위 집단반발 등에 직면하게 되자 지난 21일 당무를 거부하고 칩거하는 등 벼랑 끝 전술을 통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 바 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집단지도체제인 새누리당 특성 상 모든 전권이 대표에게 주어진 더민주와 같은 결과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즉 ‘김무성 몽니’가 ‘김종인 몽니’처럼 성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
새누리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은 오래전부터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해 왔다. 전당대회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당 대표가 되고, 2~5위가 최고위원이 된다”며 “당 대표는 비박이지만 최고위원의 다수는 친박으로 분류되고 있어 어느 한 쪽도 일방적인 행위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새누리당 대표 유고 사태 선언'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김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최고위원들과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사전 상의 없이 5개 선거구에 대한 무공천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데 대해 당혹감과 함께 격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총선 이후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김 대표가 미리 대표직사퇴를 위한 명분 쌓기에 들어 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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