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연령대별 봄철운동을 살펴보면, 10대와 20대는 달리기, 축구, 농구 등 성장판을 자극해 주는 운동이 좋다. 30대는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할 수 있는 빨리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이 적합하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나 성인병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40대 이상이라면 강도가 낮은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한편 봄철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고 당분과 염분의 함량이 낮은 달걀, 짙은 색 채소, 통곡물 등을 챙겨먹는 것이다.
또한 봄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생체리듬의 변화가 심한 만큼 홍삼처럼 피로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운동으로 인한 피로를 줄이고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된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은 한국인삼연초연구원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축구선수 2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홍삼 엑기스 500㎎을 하루 3회씩 12주간 섭취토록 하고,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홍삼을 섭취한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 근육통과 현기증, 피로도가 무려 5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정, 홍삼엑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시중에 판매 중인 홍삼 제품은 대부분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홍삼박(홍삼찌꺼기)에 남아 있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몇몇 홍삼 업체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분말액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우내 멈췄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은 긴장된 몸을 천천히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따라서 연령대별 봄철운동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강도의 운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운동의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선 식단에 신경 쓰면서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