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가 유권자 목소리에 정확히 응답하는 게 중요”

[시민일보=전용혁 기자]4.13 총선에서 대구 동구갑 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가 최근 탈당파 의원들이 추진 중인 이른바 ‘무소속연대’와 관련, “연대라고 하는 건 책임회피”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30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무소속연대는)별 의미가 없다. 제일 중요한 건 후보자가 유권자의 목소리에 정확하게 응답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결국 유권자는 어떤 방식보다는 실질적인 것을 들여다보게 된다”며 “이 후보자가 정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이 사람은 정치 비전이 분명한가, 또 후보자는 일관성을 가지고 삶을 살아왔나 하는 문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존영 반납’ 논란에 대해서는 “논란보다는 해피닝 비슷한 것인데, 평소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돕고 대통령을 존경한 분이 그렇게 했다면 관계가 없는데, 논란이 벌어진 게 결국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자기 정치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그야말로 일관된 철학도 없고, 이렇게 하니까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지역에 박근혜 대통령 마케팅이 효과가 있으니까 그것을 이용하자고 하는 건 안 된다. 선거라고 하는 게 기교나 술수나 기술이 아니라 교과서에 나와 있듯이 그야말로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탄생시키는 프로세스”라며 “후보자는 항상 자기 입장이 분명해야 하고 자기 행동도 일관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이런 해프닝으로 인해 유권자들 자체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항상 원칙으로 가서 정정당당하게 내 철학은 이런 것이고, ‘저는 대통령하고는 안 맞기 때문에 대통령 사진도 걸지 않는다, 존경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야 할 것”이라며 “항상 정치인은 자기 철학과 일관된 행동들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