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 곳곳에서 혈투예고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4-04 1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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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로을-마포을-용산, 오차범위내 초접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20대 총선의 최대승부처인 서울에서 상당수 지역들이 여야 후보들 간 피 말리는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서울 종로에서 오차 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경제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조사(3월 30일~4월2일, 이 지역 유권자 516명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 및 ARS)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4.5%), 오 전 시장(41.5%)과 정 의원(39.9%)의 지지율 차이는 1.6%p에 불과했다.

    특히 적극투표층 조사에서는 오히려 정 의원(46.1%)이 오 전 시장(39.5%)을 오차범위 내인 6.6%p 앞섰다.

    전통적인 야당 텃밭 서울 구로을에서도 더민주 박영선 의원과 새누리당 강용식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조사결과(3월31일~4월1일 서울 구로을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 조사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4.4%p), 후보지지도는 박영선 의원 36.5%, 강요식 후보 31.7%였다. 이어 국민의당 정찬택 후보가 7.1%를 기록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은 박영선 의원 49.8%, 강요식 후보 21.5%로 박 의원이 두배 이상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현역 의원의 공천 배제로 무주공산이 된 마포을에선 새누리당 김성동 전 비례대표 의원과 정 의원을 대신해 출마한 더민주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지난 1~2일 해당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유권자 5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 걸기(RDD)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4.3%p,응답률 12.7%)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 후보(29.9%)와 더민주 손 후보(22.9%)의 지지도 차이는 오차 범위 내인 7.0%P에 불과했다. 적극적인 투표층에서는 김후보( 32.6%)와 손후보(27.4%) 지지율 격차는 5.2%로 더 좁혀졌다. 이 밖에 국민의당 김철 후보(10.3%), 무소속 정명수 후보(6.8%), 정의당 배준호 후보(3.9%), 노동당 하윤정 후보(2.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관심지역인 서울 용산에서는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더민주로 당적을 옮긴 진영 후보가 0.1%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전날 매일경제와 MBN에 따르면 이들 매체가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에 의뢰, 해당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 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 출신인 새누리당 황 후보는 32.1%의 지지율을 기록, 더민주 진 후보(32.0%)에 0.1%P 앞섰다. 이들의 뒤를 이어 국민의당 곽태원 후보가 9.0%, 정의당 정연욱 후보가 3.4%, 민중연합당 이소영 후보가 1.9%를 기록했다.

    이들 여론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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