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태양의 후예' 방통위 심의 예정...청정드라마 '굿미블' 눈길

    연예 / 서문영 / 2016-04-05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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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2, SBS 제공
    수목드라마의 수난시대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오는 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심의에 상정되는 일이 벌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3월 17일 방송된 '돌아와요 아저씨'의 8회에서 배우 오연서의 잘못된 언어 사용을 문제 삼았다.

    문제가 된 방송 장면은 한홍난(오연서 분)이 차재국(최원영 분)에게 내뱉은 대사다. 한홍난은 "사랑받지 못한 자는 화를 낼 게 아니라 돌아보는게 먼저 아니냐. 꼭 남탓을 하지. 모자란 남자들이"라며 "XX 잡고 반성하든지 목숨을 끊던지 해라"라고 다소 거친 언사를 행했다.

    오연서가 선택한 단어는 남성의 성기를 지칭한 단어로 평일 오후 10시대 온 가족이 보는 드라마에서 나올 만한 대사는 아니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태양의 후예' 또한 배우 진구가 적나라하게 욕설하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같은 날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에서 서대영(진구 분)이 생존자들의 안위를 생각하지도 않고 건물을 무너트리려는 현장책임자 진영수(조재윤 분)에게 욕설을 한 것. 방통위는 진구가 구사한 거친 욕설을 문제 삼아 '태양의 후예'를 방통위 심의에 상정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태양의 후예'와 배우 정지훈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돌아저씨'는 드라마의 극적 재미를 위해 과도한 대사를 사용해 오명을 남겼다.

    이와 반대로 동시간대에 방영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최근 차지원(이진욱 분)의 복수가 본 궤도에 오르면서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에 '태양의 후예' '돌아저씨'가 방통위 심의에 상정된 것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시청률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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