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친박 vs. 비박 ‘조기전대’파워게임 예고
野, 더민주 vs. 국민의당 ‘야권재편’주도권 다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여야 정치권은 4ㆍ13 총선 이후가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모두 당권과 대권을 놓고 복잡한 수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야권재편’ 과정에서 주도권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권= 공천 과정에서 사실상 분당(分黨) 수준의 갈등을 빚은 바 있는 새누리당은 총선 이후 실시될 전당대회에서 친박계와 비박계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당내 관심사는 2개월 앞당겨 치르게 될 가능성이 커진 5월 전대에 쏠리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전대에서 구성되는 지도부는 내년 8월 경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선 경선룰을 결정하는 등 사실상 2017년 대선을 관리하게 된다는 점에서 전대를 둘러싼 계파 간 대립 양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친박계 당권주자로는 최경환, 이주영, 홍문종 의원 등이 거론되는 반면, 비박계에선 이렇다 할 주자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무소속 이재오 유승민 주호영 의원 등이 당선될 경우 이들을 복당시켜 당권주자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란 소리가 비박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원내대표도 친박 비박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19대 국회에서는 3선급이었던 원내대표를 4선 그룹에서 선출하게 될 거란 관측이 비등하다.
◇야권= 20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국민의당의 '녹색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선거 초반 호남에서의 우위를 1차 목표로 삼았던 국민의당은 최근 호남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 수도권 당선자 배출과 비례대표 정당득표율 상승으로 목표를 올려 잡았다. 내부적으로는 비례 12번까지 국회 입성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를 찾아 호남의 지지를 못받으면 정계 은퇴와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진 것도 국민의당 상승세에 대한 더민주 내부의 불안이 반영된 결과라는 판단이다.
문 전 대표는 당시 '광주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문 전대표의 호남방문으로 호남 판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남을 잡은 국민의당 바람이 수도권으로 북상하면서 더민주 예상의석을 두 자릿수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총선 결과가 전제되고 있지만 더민주 전대는 비노세력이 주도하게 된다는 예상이 비등해진 가운데 이후 대선을 앞두고 펼쳐질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 야권 재편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野, 더민주 vs. 국민의당 ‘야권재편’주도권 다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여야 정치권은 4ㆍ13 총선 이후가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모두 당권과 대권을 놓고 복잡한 수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야권재편’ 과정에서 주도권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권= 공천 과정에서 사실상 분당(分黨) 수준의 갈등을 빚은 바 있는 새누리당은 총선 이후 실시될 전당대회에서 친박계와 비박계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당내 관심사는 2개월 앞당겨 치르게 될 가능성이 커진 5월 전대에 쏠리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전대에서 구성되는 지도부는 내년 8월 경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선 경선룰을 결정하는 등 사실상 2017년 대선을 관리하게 된다는 점에서 전대를 둘러싼 계파 간 대립 양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친박계 당권주자로는 최경환, 이주영, 홍문종 의원 등이 거론되는 반면, 비박계에선 이렇다 할 주자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무소속 이재오 유승민 주호영 의원 등이 당선될 경우 이들을 복당시켜 당권주자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란 소리가 비박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원내대표도 친박 비박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19대 국회에서는 3선급이었던 원내대표를 4선 그룹에서 선출하게 될 거란 관측이 비등하다.
◇야권= 20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국민의당의 '녹색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선거 초반 호남에서의 우위를 1차 목표로 삼았던 국민의당은 최근 호남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 수도권 당선자 배출과 비례대표 정당득표율 상승으로 목표를 올려 잡았다. 내부적으로는 비례 12번까지 국회 입성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를 찾아 호남의 지지를 못받으면 정계 은퇴와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진 것도 국민의당 상승세에 대한 더민주 내부의 불안이 반영된 결과라는 판단이다.
문 전 대표는 당시 '광주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문 전대표의 호남방문으로 호남 판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남을 잡은 국민의당 바람이 수도권으로 북상하면서 더민주 예상의석을 두 자릿수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총선 결과가 전제되고 있지만 더민주 전대는 비노세력이 주도하게 된다는 예상이 비등해진 가운데 이후 대선을 앞두고 펼쳐질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 야권 재편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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