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 더민주-국민의당 단일후보 합의
을, 고연호-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세

20대 총선을 앞두고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서울 은평갑ㆍ을 지역에 ‘돌발변수’가 발생해 선거결과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은평갑에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후보와 국민의당 김신호 후보가 9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여론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두 야당의 단일후보가 새누리당 최홍재 후보를 누르고 승기를 잡을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최홍재 후보측은 "은평구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반발하면서도 "대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은평을에선 더민주 강병원ㆍ국민의당 고연호ㆍ무소속 이재오 의원 간에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가 지난 6일 중앙선관위 신고 후 진행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무소속의 이재오 후보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수직상승하며 제1야당인 더민주를 위협하는 양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