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문재인-더민주에 여전히 “냉담”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6-04-26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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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안철수 38.5% > 문재인 21.3%
    지역민심 대변할 정당, 국민의당 59.5% > 더민주 29.2%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23석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둠에 따라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 민심에 대해 판정 유보 입장을 밝혔지만 호남민심은 여전히 더민주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20일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정치 현안 의식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가 38.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2위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21.3%보다 무려 17.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1.3%, 김부겸 더민주 당선자 7.0%, 정세균 더민주 의원 4.0%,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3.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2.7%, 김종인 더민주 대표 1.8%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포함한 별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35.5%, 문재인 20.6%, 반기문 11.0%, 박원순 10.7% 순으로 조사됐다.

    호남 지역 민심을 가장 잘 대변할 정당으로는 응답자의 59.5%가 국민의당을 꼽은 반면 더민주는 29.2%에 그쳤다. 이어 새누리당 3.4%, 정의당 2.5%로 나타났다.

    단순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당은 54.1%로 더민주 30.7%보다 19.4% 포인트 높았다. 새누리당과 정의당은 각각 5.0%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지난 16일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광주 506명·전남 50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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