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국수의 신’ 천정명, 군필자를 고등학생으로 설정 ‘무리수’

    연예 / 나혜란 기자 / 2016-04-28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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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마스터-국수의 신' 방송캡처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국수의 신’)이 무리수 캐릭터 설정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국수의 신’에서는 무명미(천정명 분)의 고등학교생활 모습이 그려졌다. 무명이는 학생들과 함께 소금물 농도 맞히기 내기를 했고, 천부적인 감각으로 이를 알아냈다.

    또 무명이는 채여경(정유미 분)을 찾아가 미안해 다신 그럴일 없어”라며 정유미의 부모를 언급했던 것을 사과하기도.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천정명을 고등학생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다소 당혹스런 평을 보냈다.

    이들은 “고등학생이었구나.. 보면서 천정명 좀 후덕한 아저씨 같아서, 20대로 좀 무리수다 했었는데고등학생이었어”(zino****)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10대는 좀 아니다 매칭이 안되잖아 청소년 배역 좀 쓰지”(cjst****) “천정명 고등학생으로 나온다... 앞머리라도 내리던지..”(fly5****) “천정명 아무리 동안이라 해도 그냥 30대로 보이는데.. 20대도 아니고 고등학생은 좀 무리수. 교실에 앉아있는데 선생으로 보임”(mono****) 등의 반응을 보인 것.

    잘못된 설정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천정명의 다소 어색한 연기 역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을 한 ‘국수의 신’. 원작은 '대물' '야왕' '쩐의전쟁' 등의 대작을 탄생시킨 박인권 만화가가 쓴 작품이다. 기대감이 컸던 탓일까, 원작에서 살아 움직이던 캐릭터는 드라마로 재구현되면서 오히려 그 입체감을 감소시켰다.

    단 2회만의 방영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눈을 돌린 상황에서, 돌아선 시청자들을 다시 불러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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