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손학규-안철수 겨냥한 거침없는 독설로 주목
[시민일보=이영란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차기 유력 대권 주자들을 겨냥한 거침없는 독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25일 방한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정계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물론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에게도 신랄한 비평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24일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대망론은) 우리나라 사람이 유엔사무총장이 된 것이 국위선양한 것이라는 어리석은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더 한심한 것은 지금까지 우리 언론이 일방적으로 반 총장을 두둔하는 보도만 해왔다는 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반기문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동안 여러 가지 움직임을 봤을 때 정치와는 좀 맞지 않는 분이라며 공연히 나섰다가 명예만 손상되고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위험한 도박을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중도포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면서 과거 고건 총리의 경우와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날선 독설을 거두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손 전대표의 새판짜기 언급과 관련, 그 분이 새 판을 짠다고 말씀을 하신 것은 잘 이해가 안 간다"며 "이미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새 판을 짜놓으셨는데 거기서 또 무슨 새 판을 짠다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부정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은 다음에 통합을 생각하든 뭘 하든 해야지 지금은 정치공학적인 계산을 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전대표의 7월 정계복귀설과 관련해서는 "(손 전고문이)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거 때는 당을 가리지 않고 본인과 친한 분들을 찾아다니면서 도와주시지 않았으냐"며 "복귀를 하신다고 해도 어느 당에 가서 무슨 역할을 하시는 건지 짐작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김위원장은 최근 '세상물정을 모르는 분' '짠돌이''대통령병' 등의 단어를 동원해 자신이 저격한 안철수 대표가 이를 해명하고 나선 데 대해서도 거듭 비판하며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안 대표는 동영상에서 "의사, IT 전문가, 교수일 때는 오해가 생겨도 묵묵히 앞만 보고 제 일을 하다 보면 진실이 밝혀졌는데, 정치에 와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이 '왜곡'이라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스티브 잡스도 자기 분야에서는 뛰어났지만 세상 물정은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그분의 전기나 영화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천재적인 재능이 없었다면 주변에서 따돌림 당할 괴짜였죠. 결국 작은 사업에서의 성공이 그사람이 사회성이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또 "1000억 원을 기부한 사람한테 짠돌이라니..."라는 안 대표의 주장에는 "1000억 기부해서 재단을 만드셨을 때 민주화운동, 여성운동의 원로이셨던 박영숙 선생을 이사장으로 모셔가서 월급과 판공비를 제대로 드렸는지 안 대표에게 한 번 물어봐달라"며 "그분이 80 노구를 이끌고 댁이 있는 일산에서 분당의 사무실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셨다고 들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그는 "대선 후보를 양보한 사람이 대통령병 걸렸겠느냐"는 안 대표 주장엔 "단일화 협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그냥 다 내팽개쳐버린 것"이라며 "선의의 양보가 아니었다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누구도 그 당시 안철수 대표의 행동을 양보나 '아름다운 단일화'로 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차기 유력 대권 주자들을 겨냥한 거침없는 독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25일 방한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정계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물론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에게도 신랄한 비평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24일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대망론은) 우리나라 사람이 유엔사무총장이 된 것이 국위선양한 것이라는 어리석은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더 한심한 것은 지금까지 우리 언론이 일방적으로 반 총장을 두둔하는 보도만 해왔다는 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특히 반기문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동안 여러 가지 움직임을 봤을 때 정치와는 좀 맞지 않는 분이라며 공연히 나섰다가 명예만 손상되고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위험한 도박을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중도포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면서 과거 고건 총리의 경우와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날선 독설을 거두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손 전대표의 새판짜기 언급과 관련, 그 분이 새 판을 짠다고 말씀을 하신 것은 잘 이해가 안 간다"며 "이미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새 판을 짜놓으셨는데 거기서 또 무슨 새 판을 짠다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부정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은 다음에 통합을 생각하든 뭘 하든 해야지 지금은 정치공학적인 계산을 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전대표의 7월 정계복귀설과 관련해서는 "(손 전고문이)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거 때는 당을 가리지 않고 본인과 친한 분들을 찾아다니면서 도와주시지 않았으냐"며 "복귀를 하신다고 해도 어느 당에 가서 무슨 역할을 하시는 건지 짐작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김위원장은 최근 '세상물정을 모르는 분' '짠돌이''대통령병' 등의 단어를 동원해 자신이 저격한 안철수 대표가 이를 해명하고 나선 데 대해서도 거듭 비판하며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안 대표는 동영상에서 "의사, IT 전문가, 교수일 때는 오해가 생겨도 묵묵히 앞만 보고 제 일을 하다 보면 진실이 밝혀졌는데, 정치에 와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이 '왜곡'이라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스티브 잡스도 자기 분야에서는 뛰어났지만 세상 물정은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그분의 전기나 영화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천재적인 재능이 없었다면 주변에서 따돌림 당할 괴짜였죠. 결국 작은 사업에서의 성공이 그사람이 사회성이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또 "1000억 원을 기부한 사람한테 짠돌이라니..."라는 안 대표의 주장에는 "1000억 기부해서 재단을 만드셨을 때 민주화운동, 여성운동의 원로이셨던 박영숙 선생을 이사장으로 모셔가서 월급과 판공비를 제대로 드렸는지 안 대표에게 한 번 물어봐달라"며 "그분이 80 노구를 이끌고 댁이 있는 일산에서 분당의 사무실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셨다고 들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그는 "대선 후보를 양보한 사람이 대통령병 걸렸겠느냐"는 안 대표 주장엔 "단일화 협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그냥 다 내팽개쳐버린 것"이라며 "선의의 양보가 아니었다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누구도 그 당시 안철수 대표의 행동을 양보나 '아름다운 단일화'로 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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