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쟁구도가 본격화되면서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무현·친문재인계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31일 “이번 총선을 통해 친노.친문 세력의 파급력이 입증됐다”며 “그 누구도 친노·친문을 포섭하지 않고는 당권이나 대권을 도모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친노.친문계를 향한 당내 유력 주자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당내 계파 갈등 국면에서 문재인 전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 참석을 거부했던 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최근 퇴임사에서 "문 전 대표를 비롯, 저와 내부 논쟁을 하셨던 동지들께 정중한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의 미숙한 정치력 때문"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체질을 변모시키고 수권 정당으로서 든든하게 재정비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 당권도전 의중을 감추지 않았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추미애 의원도 친노 구애에 나섰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이후 친노와 멀어졌던 추 의원은 호남패배에 따른 ‘김종인 책임론’을 주장하며 문재인 전 대표를 엄호했다.
실제 추 의원은 이달 초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주의에 우리 스스로를 가두며 서로 ‘네탓이오’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끝내는 셀프공천과 비례대표 파동으로 지지자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고 호남 참패의 책임을 김 대표에게 돌렸다.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노무현 루트'를 만들겠다면서 노골적인 친노 마케팅에 나섰다.
실제 박 시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개인방송인 '원순씨 X파일'에서 "노무현재단과 함께 서울에 노무현 루트를 만드는 것을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취임 전 머물던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무실과 혜화동 사저 등을 이어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처럼 당내에서 친노 친문 몸값이 뛰어오르면서 ‘친노패권주의’를 비판하던 목소리는 눈에 띄게 잦아드는 모습이다.
당 관계자는 “앞으로 당을 나가겠다는 각오가 아니면 그 누구도 당내에서 친노패권주의를 비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더민주는 이제 친노가 대세”라고 말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31일 “이번 총선을 통해 친노.친문 세력의 파급력이 입증됐다”며 “그 누구도 친노·친문을 포섭하지 않고는 당권이나 대권을 도모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친노.친문계를 향한 당내 유력 주자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당내 계파 갈등 국면에서 문재인 전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 참석을 거부했던 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최근 퇴임사에서 "문 전 대표를 비롯, 저와 내부 논쟁을 하셨던 동지들께 정중한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며 "저의 미숙한 정치력 때문"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체질을 변모시키고 수권 정당으로서 든든하게 재정비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 당권도전 의중을 감추지 않았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추미애 의원도 친노 구애에 나섰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이후 친노와 멀어졌던 추 의원은 호남패배에 따른 ‘김종인 책임론’을 주장하며 문재인 전 대표를 엄호했다.
실제 추 의원은 이달 초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주의에 우리 스스로를 가두며 서로 ‘네탓이오’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끝내는 셀프공천과 비례대표 파동으로 지지자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고 호남 참패의 책임을 김 대표에게 돌렸다.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노무현 루트'를 만들겠다면서 노골적인 친노 마케팅에 나섰다.
실제 박 시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개인방송인 '원순씨 X파일'에서 "노무현재단과 함께 서울에 노무현 루트를 만드는 것을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취임 전 머물던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무실과 혜화동 사저 등을 이어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처럼 당내에서 친노 친문 몸값이 뛰어오르면서 ‘친노패권주의’를 비판하던 목소리는 눈에 띄게 잦아드는 모습이다.
당 관계자는 “앞으로 당을 나가겠다는 각오가 아니면 그 누구도 당내에서 친노패권주의를 비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더민주는 이제 친노가 대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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