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12일 당권주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당권경쟁 움직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당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김부겸 의원과 총선 이후 당내 최대 세력임을 확인시킨 친노무현·친문재인계의 선택이 8월 전대의 최대변수로 부각되는 흐름이 있어 주목된다.
더민주 관계자는 13일 “추미애 의원이 어제 공식출마를 선언했으나 당 안팎의 시선은 김부겸 의원에게 쏠리는 분위기”라며 “김 의원이 출마할 경우, 당권 레이스 판도도 급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문계파의 선택 방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미애 의원은 전날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분열을 수습하고 통합을 이뤄 지지자와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새로운 10년을 열겠다"며 "당대표에 출마해 대선승리를 이끌 준비된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당대표 후보군 가운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광주는 분당과 분열의 정치를 종식시킬 심장이자 민주정부 10년의 근원이기 때문에 광주에서부터 새로운 10년을 다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당내 친노계의 지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1일 김종인 당대표 추대론과 전당대회 연기론을 비판하며 "호남 참패를 가져온 현 비상대책위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호남 지지의 이탈을 막아내고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있다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친노.친문계파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민주 당대표 선거에서 변수로 떠오른 김부겸 의원에 주목하는 당내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초 김 의원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유력시하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최근 들어 당권도전을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비노계 주요 인사들도 친노진영을 견제할 힘을 갖춘 김 의원의 출마를 강력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도 최근 "정치 선배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본 뒤 이달 말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당규는 당대표가 대선 경선에 나가려면 대선 1년 전인 올해 12월까지 대표직을 그만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 당대표는 8월 27일 결정되기 때문에 당권 도전은 사실상 대선 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당권 김부겸, 대권 문재인’역할분담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출마한다면 친노진영도 손을 내밀 것”이라며 “특히 김 의원의 당권 도전은 곧 문재인 전 대표의 잠재적 대권 경쟁자가 줄어드는 것인 만큼, 손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양측의 협력관계 구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실제 최근 김 의원은 "친노라고 불리는 분들이 노무현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자신의 테두리에 가뒀다"고 비판했다가 친노진영 인사인 전해철 의원으로부터 "친노 프레임을 악용한다"는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를 두고는 부산 출신인 문 전 대표와 대립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 외에 박영선, 김진표, 이종걸, 김영춘, 송영길, 이인영 의원 등도 전당대회 출마를 타진하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김부겸 의원이 출마할 경우, 출마를 포기하고 김 의원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달 광주를 방문했고 전남 강진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를 지낸 이종걸 의원은 비노계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김영춘 의원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의원도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모임'을 추진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86그룹'에선 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이인영 의원도 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더민주는 오는 8월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현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의 당 지도부 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새로운 당 지도부는 내년 대선에서 후보 경선을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더민주 관계자는 13일 “추미애 의원이 어제 공식출마를 선언했으나 당 안팎의 시선은 김부겸 의원에게 쏠리는 분위기”라며 “김 의원이 출마할 경우, 당권 레이스 판도도 급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문계파의 선택 방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미애 의원은 전날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분열을 수습하고 통합을 이뤄 지지자와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새로운 10년을 열겠다"며 "당대표에 출마해 대선승리를 이끌 준비된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당대표 후보군 가운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광주는 분당과 분열의 정치를 종식시킬 심장이자 민주정부 10년의 근원이기 때문에 광주에서부터 새로운 10년을 다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당내 친노계의 지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1일 김종인 당대표 추대론과 전당대회 연기론을 비판하며 "호남 참패를 가져온 현 비상대책위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호남 지지의 이탈을 막아내고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있다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친노.친문계파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민주 당대표 선거에서 변수로 떠오른 김부겸 의원에 주목하는 당내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초 김 의원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유력시하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최근 들어 당권도전을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비노계 주요 인사들도 친노진영을 견제할 힘을 갖춘 김 의원의 출마를 강력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도 최근 "정치 선배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본 뒤 이달 말까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당규는 당대표가 대선 경선에 나가려면 대선 1년 전인 올해 12월까지 대표직을 그만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새 당대표는 8월 27일 결정되기 때문에 당권 도전은 사실상 대선 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당권 김부겸, 대권 문재인’역할분담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출마한다면 친노진영도 손을 내밀 것”이라며 “특히 김 의원의 당권 도전은 곧 문재인 전 대표의 잠재적 대권 경쟁자가 줄어드는 것인 만큼, 손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양측의 협력관계 구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실제 최근 김 의원은 "친노라고 불리는 분들이 노무현이라는 정치적 자산을 자신의 테두리에 가뒀다"고 비판했다가 친노진영 인사인 전해철 의원으로부터 "친노 프레임을 악용한다"는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를 두고는 부산 출신인 문 전 대표와 대립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 외에 박영선, 김진표, 이종걸, 김영춘, 송영길, 이인영 의원 등도 전당대회 출마를 타진하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김부겸 의원이 출마할 경우, 출마를 포기하고 김 의원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달 광주를 방문했고 전남 강진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를 지낸 이종걸 의원은 비노계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김영춘 의원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길 의원도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모임'을 추진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86그룹'에선 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이인영 의원도 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더민주는 오는 8월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현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의 당 지도부 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새로운 당 지도부는 내년 대선에서 후보 경선을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