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20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여당 출신 의원들의 일괄 복당을 결정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확고한 원내1당 자리를 되찾게 됐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혁신비대위는 무소속 출마 당선자 중 새누리당에 입당 신청을 한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강길부 의원 4인에 대한 입당을 승인했다. 나머지 무소속 당선자는 입당 신청할 경우 이에 준해서 처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입당 승인 배경에 대해 "당 통합과 화합을 이루라는 4.13 총선 민의를 받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결정된 것"이라며 “혁신비대위는 복당 문제 해결이 당 쇄신과 혁신 위한 출발점이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는 비대위원만 참석한 상태에서 복당문제에 대한 여러 의견이 오간 끝에 표결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복당을 신청하지 않은 탈당파 무소속 의원은 주호영·장제원. 이철규 의원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