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유승민 의원, 당 문제점 있었던 부분에 사과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6-06-21 11: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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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원내대표, 의원들의 의견 듣고 여론 의견도 들었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이 탈당 의원들의 복당 논란과 관련, “유승민 의원은 당에 모든 문제점이 있었던 부분에 사과는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21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책적인 것에 지적은 할 수 있지만 비하발언이라든지 또 총선 과정에서 본인으로 인해 당에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하며 “그 정도 상식이 없는 국회의원은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정진석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비대위원장님에 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해서 비대위원장이 불편하셨던 부분, 그리고 그것을 꼭 표결로까지 가면서 계획적으로 했던 것인지, 아니면 순간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이런 부분에 (복당이)너무 일방적으로 갑자기 이뤄진 것에 대해 우리 의원들에게 그런 부분은 사과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이 있어서 원내대표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또 원내대표를 소위 말하는 소장파들이 선출할 때 그 분이 중도파였기 때문에 좀 더 이쪽, 저쪽을 다 헤아릴 수 있고, 당을 화합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분을 원내대표로 선출한 것인데 좀 더 의원님들의 의견도 듣고 여론의 의견도 들어야 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 거부 논란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은 비대위원장의 직속인데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사람이고, 쉽게 말하면 당 대표가 임명한 사람”이라며 “그런데 당 대표가 복당 부분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여러 의견을 듣고 결정하면 좋겠다고 얘기를 분명히 했는데 정진석 원내대표나 사무총장, 거기다가 김영우 의원 세 명이서 마치 계획해서 짜고 들어간 것처럼 해서 꼭 그걸 관철시키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희옥 대표께서 당에 참여 안하신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다시 복귀하셨는데, 그 분이 말씀한 경질에 대해 단호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우리 초ㆍ재선 의원들이 김희옥 비대위원장, 훌륭하신 분 모시고 와서 훌륭하신 분을 하나의 그냥 로봇으로 만들어버리면 안 된다. 그 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 초ㆍ재선 의원들의 거의 똑같은 목소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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