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 등 악재에도 소폭 상승했다.
22일 리얼미터의 8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34.6%(매우 잘함 11.1%, 잘하는 편 23.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58.8%(매우 잘못함 34.0%, 잘못하는 편 24.8%)로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1%p에서 24.2%p로 1.1%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p 감소한 6.6%.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기요금 누진제'와 '우병우 논란' 등의 보도가 주를 이뤘던 주 초중반까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영(駐英) 북한 고위외교관 태영호 한국 망명’ 보도가 급증했던 주 후반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주 하락했던 경기·인천과 충청권에서는 반등했고, 60대 이상(7월 4주 58.9%→8월 3주 70.3%)에서는 4·13총선 직전 여당의 공천 파동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3월 2주차(74.8%)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70%를 넘어서는 등 40대(7월 4주 21.4%→8월 3주 27.0%)와 함께 3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긍정 8월 2주 52.9%→3주 43.3%, 부정 39.0%→50.3%)에서는 ‘사드 제3후보지 논란’이 성주에 이어 김천 지역으로 번지면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큰 폭으로 하락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고, 20대와 30대 등 청년층과 중도층에서도 하락폭이 큰 데 이어, 보수층에서도 8·15광복절 직후 16일(화)에 69.4%로 70%에 근접했으나 이후 3일 연속 하락해 19일(금)에는 62.5%로 60%대 초반의 지지율로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가 이견을 노출했던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33.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8·27전당대회 전남, 대전·충청권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1.5%p 오른 28.3%로 7월 4주차(25.4%) 이후 3주 연속 상승하며 20%대 중후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3주 연속 ‘호남 행보’를 이어갔던 국민의당은 0.2%p 내린 12.3%로 7월 2주차(15.9%) 이후 6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주로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에서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올랐다. 정의당은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결집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이탈하며 지난주와 동률인 5.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0%p 하락한 2.7%, 무당층이 지난주와 같은 17.9%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친박 지도부의 전면 등장으로 끝난 새누리당의 8·9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지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오른 24.8%로 4주 연속 상승, 문재인 전 대표를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반 총장은 부산·경남·울산과 대전·충청·세종, 수도권, 20대와 50대,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48년 건국절’ 주장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와 동률인 19.2%로 2위를 유지했으나, 반기문 사무총장에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으나, 40대와 5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소폭 올랐으나, 안철수 전 대표에 박빙의 격차로 뒤져 4주 만에 2위로 내려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외유를 마치고 귀국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위안부 합의 철회와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강연정치’의 재개로 언론보도가 증가하며 1.2%p 반등한 9.7%를 기록,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3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광주·전라와 대전·충청·세종, 30대,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주로 올랐는데,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박빙의 차이로 앞서며 4주 만에 선두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의 ‘청년수당제’ 직권취소 조치를 대법원에 제소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5.8%를 기록했으나 4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6%p 오른 5.4%로 김무성 전 대표를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은 0.3%p 상승한 4.1%로 최근 조사에 포함된 이래 처음으로 6위로 올라선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3%p 내린 4.0%로 8·9전당대회 이후 2주 연속 하락하며 오 전 시장과 손 전 상임고문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7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전국 2,018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한 주간집계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5%, 스마트폰앱 42.4%, 자동응답 5.9%로, 전체 9.6%(총 통화시도 21,006명 중 2,018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22일 리얼미터의 8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34.6%(매우 잘함 11.1%, 잘하는 편 23.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58.8%(매우 잘못함 34.0%, 잘못하는 편 24.8%)로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1%p에서 24.2%p로 1.1%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p 감소한 6.6%.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기요금 누진제'와 '우병우 논란' 등의 보도가 주를 이뤘던 주 초중반까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영(駐英) 북한 고위외교관 태영호 한국 망명’ 보도가 급증했던 주 후반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주 하락했던 경기·인천과 충청권에서는 반등했고, 60대 이상(7월 4주 58.9%→8월 3주 70.3%)에서는 4·13총선 직전 여당의 공천 파동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3월 2주차(74.8%)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70%를 넘어서는 등 40대(7월 4주 21.4%→8월 3주 27.0%)와 함께 3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긍정 8월 2주 52.9%→3주 43.3%, 부정 39.0%→50.3%)에서는 ‘사드 제3후보지 논란’이 성주에 이어 김천 지역으로 번지면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큰 폭으로 하락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고, 20대와 30대 등 청년층과 중도층에서도 하락폭이 큰 데 이어, 보수층에서도 8·15광복절 직후 16일(화)에 69.4%로 70%에 근접했으나 이후 3일 연속 하락해 19일(금)에는 62.5%로 60%대 초반의 지지율로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가 이견을 노출했던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33.3%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8·27전당대회 전남, 대전·충청권 대의원대회를 잇따라 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1.5%p 오른 28.3%로 7월 4주차(25.4%) 이후 3주 연속 상승하며 20%대 중후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3주 연속 ‘호남 행보’를 이어갔던 국민의당은 0.2%p 내린 12.3%로 7월 2주차(15.9%) 이후 6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주로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에서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올랐다. 정의당은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결집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이탈하며 지난주와 동률인 5.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0%p 하락한 2.7%, 무당층이 지난주와 같은 17.9%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친박 지도부의 전면 등장으로 끝난 새누리당의 8·9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지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오른 24.8%로 4주 연속 상승, 문재인 전 대표를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반 총장은 부산·경남·울산과 대전·충청·세종, 수도권, 20대와 50대,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48년 건국절’ 주장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와 동률인 19.2%로 2위를 유지했으나, 반기문 사무총장에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대구·경북,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으나, 40대와 5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소폭 올랐으나, 안철수 전 대표에 박빙의 격차로 뒤져 4주 만에 2위로 내려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외유를 마치고 귀국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위안부 합의 철회와 사드 배치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강연정치’의 재개로 언론보도가 증가하며 1.2%p 반등한 9.7%를 기록,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3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광주·전라와 대전·충청·세종, 30대,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주로 올랐는데,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박빙의 차이로 앞서며 4주 만에 선두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의 ‘청년수당제’ 직권취소 조치를 대법원에 제소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5.8%를 기록했으나 4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6%p 오른 5.4%로 김무성 전 대표를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은 0.3%p 상승한 4.1%로 최근 조사에 포함된 이래 처음으로 6위로 올라선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3%p 내린 4.0%로 8·9전당대회 이후 2주 연속 하락하며 오 전 시장과 손 전 상임고문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려 7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전국 2,018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한 주간집계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5%, 스마트폰앱 42.4%, 자동응답 5.9%로, 전체 9.6%(총 통화시도 21,006명 중 2,018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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