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이어 청와대에서도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로비 행각에 대한 폭로가 나오면서 이 사건을 둘러싸고 ‘청와대 기획설’ 논란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30일 송희영 전 주필이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해왔다고 직접 공개했고,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사건으로 서별관회의 청문회와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을 덮으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31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김진태 의원의 폭로 과정을 본다면 ‘청와대 기획설’이라는 의심을 충분히 가질 만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진태 의원이 폭로한 자료가 일반 의원실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자료로 보기 굉장히 힘들다. 저도 여러 가지 제보를 받고 있지만 그런 식으로 구체적인 자료가 오거나 그런 경우가 힘들다”며 “자료의 성격상 봤을 때 그런 의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상황이고, 폭로 시점을 봤을 때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수석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23일 특수팀장이 발표된 후 김진태 의원의 1차 폭로가 있었는데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이 굉장히 궁지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리고 두 번째 폭로가 있었는데 그날은 압수수색을 하고 또 박수환 대표가 구속된 날이었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 사건으로 여론을 환기시키면서 물타기를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가 ‘박수환 게이트’ 수사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확대돼야 한다”며 “대우조선해양 사건은 주로 이명박 정권 당시에 문제가 된 사람들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는데 과연 그런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가 실제로 대우조선해양 연임에 대해 로비가 있었다고 발언했는데 만약 그렇다면 누구를 상대로 그 로비가 이뤄졌는지를 발표해야 한다. 과연 청와대 안에 로비를 받은 인물이 누군지, 그 로비를 할 정도의 관계가 된다는 것은 만약 거절을 했다고 하더라도 송희영 주필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사람 아니겠는가”라며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수사팀이 수사를 하겠다면 이 정권과 관계된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를 해야 하는데, 지금 특별수사팀이 그 부분까지는 수사를 확대하지 않으리라 본다”며 “지금 특별수사팀 행보를 보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경우도 당연히 정보 유출의 문제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MBC에 폭로한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 부분조차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30일 송희영 전 주필이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해왔다고 직접 공개했고,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사건으로 서별관회의 청문회와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을 덮으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31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김진태 의원의 폭로 과정을 본다면 ‘청와대 기획설’이라는 의심을 충분히 가질 만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진태 의원이 폭로한 자료가 일반 의원실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자료로 보기 굉장히 힘들다. 저도 여러 가지 제보를 받고 있지만 그런 식으로 구체적인 자료가 오거나 그런 경우가 힘들다”며 “자료의 성격상 봤을 때 그런 의심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상황이고, 폭로 시점을 봤을 때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수석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23일 특수팀장이 발표된 후 김진태 의원의 1차 폭로가 있었는데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이 굉장히 궁지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리고 두 번째 폭로가 있었는데 그날은 압수수색을 하고 또 박수환 대표가 구속된 날이었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 사건으로 여론을 환기시키면서 물타기를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가 ‘박수환 게이트’ 수사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확대돼야 한다”며 “대우조선해양 사건은 주로 이명박 정권 당시에 문제가 된 사람들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는데 과연 그런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가 실제로 대우조선해양 연임에 대해 로비가 있었다고 발언했는데 만약 그렇다면 누구를 상대로 그 로비가 이뤄졌는지를 발표해야 한다. 과연 청와대 안에 로비를 받은 인물이 누군지, 그 로비를 할 정도의 관계가 된다는 것은 만약 거절을 했다고 하더라도 송희영 주필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사람 아니겠는가”라며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수사팀이 수사를 하겠다면 이 정권과 관계된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를 해야 하는데, 지금 특별수사팀이 그 부분까지는 수사를 확대하지 않으리라 본다”며 “지금 특별수사팀 행보를 보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경우도 당연히 정보 유출의 문제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MBC에 폭로한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 부분조차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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