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여야 3당의 원내대표가 각 당의 계획을 밝히고 나섰다.
정진석, “독기 품은 야당의 자세로 100일간 임할 것”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독기를 품은 야당의 자세로 100일간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거대 야당의 횡포는 ‘의회 패륜’에 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13 총선 결과 여소야대 구도가 됐을 때 엄혹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는데 우리는 이제 야당의 자세가 돼야 한다”며 “모든 의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야당에 번번이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에 대해서도 “현재의 더민주는 ‘주장도, 포지션도 없는 팀’과 같다. 어제(31일) 밤 막판 추경 협상에서도 나는 우상호 원내대표와 만나지 않고 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직접 접촉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조윤선 장관 후보자 청문회장에도 찾아갔다”며 “야당 의원들이 저마다 스트라이커를 맡으려 들기 때문인데 그 기저에는 야당의 ‘여당 길들이기’ 의도가 있다. 끌려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중점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건 내년도 예산안 처리다.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키는 데도 어려움이 컸는데, 400조원의 본예산안 처리는 얼마나 더 진통을 겪겠는가”라며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 규제개혁특별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 19대 국회에서 미완의 과제로 남은 것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무조건 성과 낼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무조건 하나라도 성과를 내는 게 가장 큰 원칙”이라고 박혔다.
우 원내대표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통신요금 인하, 전월세 문제 해결 등 민생과 직결된 경제민주화에 집중하겠다”며 “전기요금제만 봐도 대기업에만 혜택이 몰리고 이는데 이를 해결하면 ‘전기민주화’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소야대’가 된 국회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여소야대를 만들어줬는데 원내 협상에서는 여소야대인 것을 잘 못 느낀다”며 “청와대는 총선 전보다 더 불통이 됐고, 국민의당도 구조조정 청문회에서처럼 결정적인 순간에서 여당 편을 든다. 3당 체제에서 제1야당을 하기가 참 어렵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에 대해서는 “야당보다는 여당이 더 힘들 것이다. 수석 한명이 여당에 굉장한 부담을 주고 있는데 추석 전까지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여당은 ‘밥상민심’에서 엄청난 비판에 부딪힐 것”이라며 “우 수석에서 우호적인 결과가 나오거나 둘다 불기소를 하면서 면피성 수사가 되면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도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원, “경제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생산적으로 일하는,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개원협상과 사드 배치 반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미세먼지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협상 타결 등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민을 보고 국민을 위한 타협과 협상의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에서도 결산이 굉장히 부실했는데 내년도 예산안은 선심이 아닌 경제를 살리는 지역균형 발전을 맞추는 심사를 할 것”이라며 “국정감사도 비리 폭로가 아니라 실정에 대한 추궁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당의 정책을 국민에게 펼쳐 보이면서 타협의 국회를 만들겠다”며 “정부여당 마음대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제안한다. 동물국회는 면했지만 식물국회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독기 품은 야당의 자세로 100일간 임할 것”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독기를 품은 야당의 자세로 100일간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거대 야당의 횡포는 ‘의회 패륜’에 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13 총선 결과 여소야대 구도가 됐을 때 엄혹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는데 우리는 이제 야당의 자세가 돼야 한다”며 “모든 의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야당에 번번이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에 대해서도 “현재의 더민주는 ‘주장도, 포지션도 없는 팀’과 같다. 어제(31일) 밤 막판 추경 협상에서도 나는 우상호 원내대표와 만나지 않고 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직접 접촉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조윤선 장관 후보자 청문회장에도 찾아갔다”며 “야당 의원들이 저마다 스트라이커를 맡으려 들기 때문인데 그 기저에는 야당의 ‘여당 길들이기’ 의도가 있다. 끌려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중점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건 내년도 예산안 처리다.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키는 데도 어려움이 컸는데, 400조원의 본예산안 처리는 얼마나 더 진통을 겪겠는가”라며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 규제개혁특별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 19대 국회에서 미완의 과제로 남은 것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무조건 성과 낼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무조건 하나라도 성과를 내는 게 가장 큰 원칙”이라고 박혔다.
우 원내대표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통신요금 인하, 전월세 문제 해결 등 민생과 직결된 경제민주화에 집중하겠다”며 “전기요금제만 봐도 대기업에만 혜택이 몰리고 이는데 이를 해결하면 ‘전기민주화’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소야대’가 된 국회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여소야대를 만들어줬는데 원내 협상에서는 여소야대인 것을 잘 못 느낀다”며 “청와대는 총선 전보다 더 불통이 됐고, 국민의당도 구조조정 청문회에서처럼 결정적인 순간에서 여당 편을 든다. 3당 체제에서 제1야당을 하기가 참 어렵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우병우 민정수석 논란에 대해서는 “야당보다는 여당이 더 힘들 것이다. 수석 한명이 여당에 굉장한 부담을 주고 있는데 추석 전까지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여당은 ‘밥상민심’에서 엄청난 비판에 부딪힐 것”이라며 “우 수석에서 우호적인 결과가 나오거나 둘다 불기소를 하면서 면피성 수사가 되면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도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원, “경제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생산적으로 일하는,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개원협상과 사드 배치 반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미세먼지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협상 타결 등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민을 보고 국민을 위한 타협과 협상의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에서도 결산이 굉장히 부실했는데 내년도 예산안은 선심이 아닌 경제를 살리는 지역균형 발전을 맞추는 심사를 할 것”이라며 “국정감사도 비리 폭로가 아니라 실정에 대한 추궁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당의 정책을 국민에게 펼쳐 보이면서 타협의 국회를 만들겠다”며 “정부여당 마음대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제안한다. 동물국회는 면했지만 식물국회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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