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내 50대 숨진 채 발견… 경찰 "전기울타리에 감전된 듯"

    사건/사고 / 조영환 기자 / 2016-09-19 17: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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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조영환 기자]경기 파주시 군내면 민간인출입통제선(DMZ) 안쪽 농경지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야생동물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전기울타리에 감전된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에도 80대 노인이 감전돼 사망한 사건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9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경 경기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안쪽 한 논에서 K씨(56)가 숨진 채 발견됐다.

    K씨가 발견된 논 주변에는 야생동물의 농작물 피해를 막기위해 전기울타리가 설치돼 있었다.

    K씨는 우렁이를 잡으러 민통선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며 예정된 시간이 지나도 민통선 밖으로 나오지 않아 군 관계자들이 수색을 벌여 발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K씨의 팔과 다리에 감전으로 인한 화상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K씨가 전기울타리에 의해 감전,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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