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받고 전동차 출입문만 열어… 도철 "모든 가능성 놓고 조사"
[시민일보=이대우 기자]19일 오전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승객 사망사고와 관련해 기관사가 별다른 확인을 거치지 않고 전동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5016열차 출입문과 승강장 안전문이 모두 닫히자 기관사가 출발을 준비하던 중, 출입문에 승객이 끼였다는 다른 승객의 인터폰 신고를 듣고 기관사가 전동차 출입문을 다시 열었고 약 27초 뒤 문을 닫고 출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시 전동차 기관사는 승객이 끼었다는 다른 승객의 신고에 전동차 출입문을 열었을 뿐, 승객이 빠져나왔는지 등의 별도의 확인없이 문을 닫고 출발했다는 것.
이 사고로 해당 승객은 4-1 지점에서 3-4 지점 비상문까지 7.2m나 밀려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철에 따르면 전동차 출입문만 기관사가 별도로 여닫는 경우 승강장 안전문은 따로 열리고 닫히지 않는 구조다. 안전문 수동 조작 스위치는 전동차 밖 승강장 끝에 조작반이 있어 기관사가 내려 확인한 뒤 조작반을 사용하면 열 수 있다.
도철 관계자는 “전동차 출입문에 7.5㎜ 이상이 끼면 운전석에 경고등이 들어오게 돼 있다”며 “27초 뒤 문을 닫은 후에는 끼임으로 인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도철 관계자는 “기관사가 인터폰 신고를 받고 왜 나가보지 않았는지는 조사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도철 관계자는 안전문 고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열 도철 사장직무대행은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서울시와 도철은 고인과 유가족께 사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장례 절차 등 예우에 관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해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고 원인을 찾고자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경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19일 오전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승객 사망사고와 관련해 기관사가 별다른 확인을 거치지 않고 전동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5016열차 출입문과 승강장 안전문이 모두 닫히자 기관사가 출발을 준비하던 중, 출입문에 승객이 끼였다는 다른 승객의 인터폰 신고를 듣고 기관사가 전동차 출입문을 다시 열었고 약 27초 뒤 문을 닫고 출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시 전동차 기관사는 승객이 끼었다는 다른 승객의 신고에 전동차 출입문을 열었을 뿐, 승객이 빠져나왔는지 등의 별도의 확인없이 문을 닫고 출발했다는 것.
이 사고로 해당 승객은 4-1 지점에서 3-4 지점 비상문까지 7.2m나 밀려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철에 따르면 전동차 출입문만 기관사가 별도로 여닫는 경우 승강장 안전문은 따로 열리고 닫히지 않는 구조다. 안전문 수동 조작 스위치는 전동차 밖 승강장 끝에 조작반이 있어 기관사가 내려 확인한 뒤 조작반을 사용하면 열 수 있다.
도철 관계자는 “전동차 출입문에 7.5㎜ 이상이 끼면 운전석에 경고등이 들어오게 돼 있다”며 “27초 뒤 문을 닫은 후에는 끼임으로 인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도철 관계자는 “기관사가 인터폰 신고를 받고 왜 나가보지 않았는지는 조사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도철 관계자는 안전문 고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열 도철 사장직무대행은 “유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서울시와 도철은 고인과 유가족께 사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장례 절차 등 예우에 관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해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고 원인을 찾고자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경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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