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이루 '못'으로 드라마 극적 감동 극대화 예고

    음악 / 서문영 / 2016-11-19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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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이루가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OST를 통해 오랜만에 반가운 목소리를 전한다.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OST 가창자로 발탁되어 수록곡 '못'을 19일 오후 8시에 공개하는 이루는 '까만 안경' '흰눈' 등의 곡으로 인기를 이끈 가운데 드라마 '비밀' '아들 녀석들' 등의 OST를 통해 색다른 감성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OST '어느 별이 내게 온 걸까' 이후 오랜만에 이루가 들려주는 노래로 가요팬들과 시청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신곡 '못'은 팝적인 세련된 피아노 코드에 담담히 말하는 듯한 이루의 보컬로 시작된다.

    '그대를 잊을 수 있나요 / 그대를 지울 수 있나요'로 이어지는 후렴구에서 호소력 있게 진행되는 보컬은 짝사랑의 아픔이 절절하게 드러난다. 이루의 감성 짙은 보컬의 배경에 풍부하게 느껴지는 스트링 라인과 코러스가 감싸주며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파고든 '못'으로 비유한 가사가 가슴에 와 닿는다.

    '그대를 빼낼 수 없다면 / 그대를 간직하려 해요 / 하루하루 지날수록 너무 / 보고 싶어요'라는 부분에서는 빼낼 수 없는 못이 되어 아픔을 남긴 연인을 향한 애잔한 사랑이 깃들어 있다.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의 곡에 특유의 세련된 감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카이져가 작사와 편곡에 참여, 이루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팝발라드를 완성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이루는 대중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월 2일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에서는 인도네시아 국민배우 조 타슬림과 '까만안경'을 함께 부르는 콜라보 무대로 양국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루는 지난 8월 발표한 태진아의 '인생2막', 10월 태진아X강남 '사람팔자'에 작곡가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수록곡 '못'은 듣는 이들에게 이루의 감정 전달력이 더욱 명쾌하게 드러나는 곡"이라며 "1년 가까운 공백을 깨고 들려주는 이루의 2016년 유일한 발표곡으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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