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표영준 기자]교육부가 정유라씨(20)의 이화여대 특혜 논란과 관련해 감사결과를 토대로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등 2명의 해임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또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는 ‘주의’ 경징계 요구와 함께 강요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신분상 조치 요구는 중징계 7명, 경징계 8명, 경고 3명, 주의 4명, 문책 7명 등 총 28명에 대해 이뤄졌다. 아울러 최 전 총장과 최순실 모녀 등 4명은 수사의뢰하고 13명은 고발했다.
교육부는 18일 발표한 이화여대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로 감사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심의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중징계 요구 대상자는 남 전 입학처장과 김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면접평가 위원이었던 이경옥·박승하·이승준 교수 등 3명,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부장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남 전 처장과 김 전 학장에 대해서는 중징계(파면 해임 정직) 가운데서도 해임을 요구했으며, 나머지 5명은 학교 측이 자체적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도록 했다.
경징계 요구 대상자는 최 전 총장과 면접 평가위원이었던 박모 교수 등 8명이다.
그 외 입학전형 업무 운영을 부실하게 한 책임을 물어 전 입학처 부처장 등 3명은 경고, 김선욱 전 총장 등 3명은 주의, 2015학년도 입시에 참여한 입학사정관 등 7명에 대해서는 문책을 각각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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