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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엘엔씨엔터테인먼트) |
가수 백청강이 180도 다른 음악색깔의 두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백청강은 지난 10월 오랜 만에 싱글 '봄디봄'으로 컴백했다. 공개 당시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순항을 알렸다. 이후 '3일천하'란 말이 돌만큼 빠르게 회전하는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역주행 효과를 누리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타이틀곡 '봄디봄'은 사랑에 빠진 한남자의 설렘, 떨림, 흥분, 연예세포가 터진다는 느낌을 ‘BOMB(폭탄)’에 비유한 노래로 재미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위대한 탄생'에 출연할 당시부터 청량감 있는 고음을 자랑한 백청강은 이번 노래에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노래 속에 녹여냈다. 덕분에 감성적인 발라드가 주축을 이루는 가을에 미디엄템포의 곡으로 친근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그의 싱글에는 '백청강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발라드곡도 담겼다. 2000년대 초 감성 발라드인 차진영의 ‘애니아’를 자신의 색깔로 해석한 것. 이 노래를 아는 이들에게는 향수와, 잘 몰랐던 이들에게는 백청강의 가창력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었다.
백청강은 ‘애니아’에 대해 “어려서부터 이 노래를 좋아하고 많이 불러서 그 때도 가수가 된다면 이 노래를 꼭 불러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리메이크 할 기회가 와서 선배님께 이곡을 하겠다고 이야기 했는데 흔쾌히 승낙하셨다”라고 애정을 표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백청강의 이번 싱글은 극과 극의 콘셉트를 잡아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는 사랑에 대한 떨림과 이별에 대한 아픔을 노래로서 전달하며 음악 역량을 한 껏 넓혔다. 현재 백청강은 방송, 라디오, 공연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추위 속에서 자신의 노래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 백청강은 오는 12월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리는 ‘2016 희망을 파는 착한콘서트’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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