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여옥대위 12시간 고강도조사

    사건/사고 / 이대우 기자 / 2016-12-25 16:30:35
    • 카카오톡 보내기
    세월호 참사 당시 간호장교로 청와대 의무실서 근무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조여옥 청와대 간호장교 대위가 지난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 참고인 조사를 받고 25일 귀가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오전 조 대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며 25일 오전 3시께까지 조사하고 돌려보냈다.

    특검은 이날 조 대위를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에 대한 미용시술이나 여타 주사제 치료가 있었는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조 대위가 청와대 의무실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했기 때문이다.

    앞서 조 대위는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대통령에게 (미용 목적의) 태반·백옥·감초 주사를 처방한 적 있다"고 답했다.

    조 대위에 대한 조사는 '세월호 7시간' 전담인 양재식 특검보 수사팀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대위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가 청문회에선 의무실(직원 담당)에서 근무했다고 말을 바꿔 위증 의혹이 일었다.

    또 연수차 미국에 머물다 이달 18일 오후 극비리에 한국에 입국한 뒤 군 관계자를 만나거나 통화한 적 없다고 언급했으나 이와 상반된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됐다.

    조 대위는 연수 일정을 마치기 위해 이달 30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