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한승마협회 · 이대 압수수색

    사건/사고 / 고수현 / 2016-12-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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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라 특혜지원 의혹 규명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일명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현 주프랑스대사)이 참고인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지난 29일 소환됐다.

    앞서 특검팀은 모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공개소환 했으며, 모 전 수석은 이날 오전 특검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 이유’를 들어 오후 1시45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특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로 정무수석실에서 블랙리스트가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로 전달됐다는 직권남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같은날 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평창동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 관련 부서를 비롯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2013년 3월∼2016년 4월), 과거 정무수석을 지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특검은 지난 27일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52)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8일에는 김 전 교육문화수석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55)을 불러 조사했다.

    이에 앞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지난 2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무수석비서관실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으며, 당시 모철민 교육문화수석과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이 문체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블랙리스트 최종본에는 9000여명이 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 이름이 ‘좌파 성향’으로 분류돼 담긴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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