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희망온돌' 나눔온정 기부 줄이어

    복지 / 고수현 / 2017-01-02 16: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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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억5000만원 접수… 목표대비 55%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이 목표액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는 최근 어려운 국정 상황으로 기부문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각계각층으로부터 성금과 성품이 꾸준히 전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구에 따르면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목표액은 8억700만원으로 지난 12월까지 4억5000만원 넘게 접수돼 55%의 진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2000여만원 증가한 규모다. 구 관계자는 기업체 기부는 다소 감소했지만 십시일반 참여하는 개인별 소액기부와 성품기부가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구는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Yes, I Can 1004캔 모으기!’와 ‘만사형통 함께라면 10004개 모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가구를 위한 이 같은 ‘이색 식품 기부활동’은 학교·단체·상점·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연희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인학교는 통조림, 캔, 라면 등을 담은 생필품 700kg을, 또한 서대문구내 7개 롯데슈퍼는 700만원 상당의 라면 10004개를 서대문구 저소득가구를 위해 기탁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꾸준히 기부해주는 많은 분에게 감사하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온기를 계속 더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지역내 저소득층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사업비, 학생교복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과 기업은 각동 주민센터나 구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성금 또는 쌀·김치·연탄 등의 현물로 후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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