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조사… 송차관 “사실대로 설명”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5일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벌였다. 앞서 특검은 전날 유동훈 문체부 2차관을 소환 조사했다.
현직 문체부 1·2차관이 모두 특검의 조사를 받음에 따라 조윤선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송 차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과 사업을 주도해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송 차관이 2014년 10월부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총괄 담당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송 차관을 상대로 현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을 걸러내고자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진 경위와 송 차관이 블랙리스트 인물과 관련 사업을 관리했다는 의혹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 차관은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이 불거지자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고, 관리를 총괄한 바도 없다. 관련 사항을 조치하거나 지시한 적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송 차관은 정관주 전 1차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 재직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사임하면서 지난 12월30일 후임 1차관에 임명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단행한 차관 인사로 관심을 끌었다.
한편 조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2월 초 문화예술단체로부터 나란히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느냐'는 질문에 "소환할 때 밝히겠다"면서도 "양쪽 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5일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벌였다. 앞서 특검은 전날 유동훈 문체부 2차관을 소환 조사했다.
현직 문체부 1·2차관이 모두 특검의 조사를 받음에 따라 조윤선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송 차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과 사업을 주도해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송 차관이 2014년 10월부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총괄 담당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송 차관을 상대로 현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을 걸러내고자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진 경위와 송 차관이 블랙리스트 인물과 관련 사업을 관리했다는 의혹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 차관은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이 불거지자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고, 관리를 총괄한 바도 없다. 관련 사항을 조치하거나 지시한 적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송 차관은 정관주 전 1차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 재직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사임하면서 지난 12월30일 후임 1차관에 임명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단행한 차관 인사로 관심을 끌었다.
한편 조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2월 초 문화예술단체로부터 나란히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되느냐'는 질문에 "소환할 때 밝히겠다"면서도 "양쪽 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