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형 행복지표 개발ㆍ용역 추진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부평구가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주민들이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부평형 행복 지표’를 개발한다. 구는 이를 ‘사람 중심의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더 정의롭고 고르게 잘살 수 있는 도시,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도시 부평’을 만들기 위해 올해 ‘부평형 행복지표 개발 및 정책연계 연구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각계각층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평만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행복지표를 개발하고, 국내외 행복조사 흐름에 맞는 지표를 반영해 주민들이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복지표를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는 구가 내세우고 있는 지속가능 발전과 연계한 주민행복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실은 물질적 성장중심 지표가 대부분이어서 구민이 직접 느끼는 행복수준을 파악하고 증진하기 위해 ‘부평형 행복지표’ 개발에 나서게 됐다.

용역 과업은 ▲기존 삶의 질 및 행복지표 조사관련 지표 분석 ▲행복실감부평 지표 개발을 위한 여건 분석 ▲행복지표 개발·연구 ▲행복한 부평구 공동체 구현을 위한 주요정책 연계방안 제시 등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물질과 물량 중심의 행복이 아니라 사람중심의 심리적 웰빙 등을 포함한 행복실감 지표를 개발해 행복실감 부평 구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 공공정책이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는 방향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