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12세 미만 아동 건강관리의사사업 실시

    복지 / 여영준 기자 / 2017-01-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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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역내 12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건강관리의사'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소아과 원장 출신 전문의를 '우리아이 건강관리의사'로 채용했다. 보호자가 보건소에 대상아동을 등록하면 전문의가 과거병력과 진료내역, 건강검진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세워주며 성장과 발달에 관련된 상담도 해준다.

    아동별로 맞춤형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오는 18일부터 예약접수를 받는다.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며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아동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아토피피부염·천식·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관리하고 시기별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등을 안내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보라매병원·중앙대병원 등 지역내 상급의료기관과 연계해준다. 서비스는 대상자별 1년 주기로 제공한다.

    구는 보건소 외에도 지역의료기관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용은 구에서 지불한다.

    장주은씨(31·가명)는 “첫 아이라 접종 일정을 챙기기도 힘들다. 경험이 많은 의사가 꼼꼼히 봐주니 믿고 맡길 수 있다. 우리아이에게 주치의가 생긴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구 관계자는 "영·유아기의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더 많은 아동이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민간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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